파운드당 95센트 3주만에 최고치
인도 면 풍작 예측 빗나가 상승 빌미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면 생산국인 인도의 면 수확량이 당초 예측했던 것보다 크게 밑돌 것으로 밝혀져 그간 하락 국면을 보여왔던 국제 면 가격의 반등 빌미가 되고 있다.

인도 섬유산업 연합 D.K. 나이르 사무총장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올 면 회계연도의 인도 면 수확량이 3,250만베일에서 3,300만베일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인도 면 자문위가 발표했던 3,560만베일, 미 노무성의 12월 31일 예측 3,450만베일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주요 면 경작지의 일기 불순이 원인이라고 한다.

인도 면 생산 예측이 빗나갔다는 소식이 확산되며 지난주 뉴욕 면 시세는 3월 인도물이 파운드당 95.01센트로 3주만에 최고 시세로 반등했다. 미 달러화 약세, 중국의 수입 증가 전망도 면 가격을 부추기는데 한 몫을 했다.

2010/11시즌중 인도 면 생산은 3,250만베일. 올 시즌중에는 800만 베일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7월말로 마감되는 회계년도중 중국의 면 수입은 330만톤으로 지난해 270만톤보다 60만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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