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클레이본 ‘휘프스 엔 퍼시픽’으로
‘엔’은 꼬리 ‘테일러’ 짜르고 ‘랄프 로렌’은 머리 ‘폴로’떼어내


미국의 중견 의류 업체 리즈 클레이본의 회사 이름이 휘프츠 엔 퍼시픽(Fifth & Pacific Cos.)로 바뀌었다. 미국의 두 패션 허브 뉴욕의 맨해탄과 칼리포니아의 말리부를 연상토록 의도한 개명이다.
리즈 클레이본 외에도 미국 의류 패션계에서는 개명을 한 유명 브랜드, 리테일러들이 적지 않다.

2010년 10월 죤스 어패럴이 신발, 명품 사업 확장을 계기로 죤스 그룹으로 개명했고 지난해 3월 안(Ann)은 테일러(Taylor)를 잘라냈다. 그후 3개월 뒤에는 필립-반 후센이 PVH Corp로 회사명을 공식화했고 8월에는 랄프 로렌이 앞에 붙였던 폴로(Polo)를 떼어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즈 클레이본은 새 회사명과 함께 기존 쥬시 꼬뜨르, 케이트 스페이드, 럭키 브란드등 참신한 프레미업 브랜드를 앞세워 기존 백화점 위주에서 고객 직접 상대의 마케팅으로 영업 전략도 바꿀 방침이다. 리즈 클레이본은 이번 회사명 을 바꾸기에 앞서 지난해에 글로벌 맥스 비즈니스를 매각한데 이어 10월에는 리즈 클레이본과 모네 브랜드를 제이 시 페니에 2억 6,750만 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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