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합은 지난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임의사를 표명한 박웅서 사장 후임으로 최삼길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박웅서 사장은 이에앞서 지난달 30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99년 6월 임기 3년으로 대표 자리에 오른 박 사장은 2년을 채 못 채우고 고합의 전문 경영인자리에서 물러나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박 사장의 사임이유는 일단 일신상의 이유로 밝혀지고 있으나 고합관계자들은 일신상의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고위 관계자는 "3년 임기면 임기를 다 마치고 평가를 받아야지 중간에 시중 여론에 좌지우지되면 누가 소신있게 경영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밝혀 채권단과의 불화로 사임한 것이 아닌가하는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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