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인정 받으려면 서울에 투자하라
파이넨셜 타임스, 한류 영향력 막강“서울이 알아주면 아시아로 통한다”
크리스챤 디올도 청담동에 대형 플래그쉽 숍 추진

“만일 당신이 아시아 패션 명품의 수도는 도쿄라는 타이틀을 대체할 도시를 찾는다면- 그것은 두말할것 없이 서울이다.“
“또 만일 당신의 브랜드가 상하이 번드나 홍콩 센트럴 거리에서도 멋지다는 대접을 받기 원한다면 한국의 수도 서울의 번화가 청담동이나 압구정동에 멋있는 플래그쉽 매장 거립에 투자하라.”
이것이 프랑스 명품 자이언트 LVMH의 아시아- 태평양 전 지역을 겨냥한 최신 전략이라고 영국의 파이널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루이뷔통, 에르메스, 크리스챤 디올등의 전부 혹은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LVMH가 아시아 4위권으로 연 45억달러의 명품을 사들이고 있는 한국 시장을 다시보기 시작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명품 브랜드 위상을 높이려면 서울은 투자의 요충지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당신의 브랜드를 한국에서 알아주면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 매출이 올라갈 것.”이라고 서울의 한 파리 명품 브랜드 대표가 익명으로 밝혔다고 전하고 LVMH의 버나드 아놀트 대표가 지난해 9월 인천 국제 공항에 면세점 매장을 오픈한 것도 이같은 안목에서 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이넨셜 타임스는 LVMH의 서울을 축으로한 아시아중심 이동은 한국의 아시아 명품 허브로서 전략의 주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아널트제국의 또하나의 보석인 오뜨 구뛰르 브랜드 크리스챤 디오르가 2013년 청담동 거리에 가장 큰 플래그쉽 숍을 오픈하게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지난 수년간 유럽 경쟁자들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려온 것을 따라잡기 위한 것으로 에르메스가 처음으로 플래그쉽 숍을 두산 공원 근처에 오픈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지난 수년간 한국의 패션, 영화, 미용, TV 드라마, 가수, 연예인등의 활약이 서울을 아시아의 새로운 유행을 주도, 한류 열풍을 몰아가고 있다며 “유럽 브랜드들은 이같은 새로운 트랜드를 보다 많은 서울 투자를 통한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여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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