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國貿易(회장 백문현)이 지난해부터 본격 탄력을 받은 흑자경영체제에 힘입어 워크아웃 자율경영전환이 임박한 가운데 올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800억원을 목표. 세계초일류 섬유기업을 향해 힘찬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국은 백문현 회장을 정점으로 최근 신문공모를 통해 선임한 김수강 사장(전 SK케미칼 전무)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한 지휘체계를 구축해 한국의 듀폰을 표방한 세계적인 섬유기업으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워크아웃기업인 동국은 그동안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과감한 구조조정 및 수익사업 극대화전략을 펴 지난해 매출 8,5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드디어 매출 1조원에 영업이익 8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동국은 일산 500톤규모의 폴리에스테르 원사 설비에 첨단설비를 보완, 레귤러사 뿐 아니라 차별화 소재생산을 확대하고 월 1만 5,000톤 규모의 페트칩의 대유럽 시장공략을 더욱 활성화시켜 비교우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또 면방은 이미 베트남 공장이 성공리에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힘입어 수익성을 더욱 높여가고, 직물도 량보다 질 위주의 이익극대화 품목만을 집중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동국은 채권은행 도움없이 자체자금으로 추진해온 스판텍스 월 600톤 증설작업이 1월말로 완료 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스판텍스 차별화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동국은 이번 스판텍스 증설에 총 600억원을 전액 자체자금으로 조달했는데 수익성이 좋은 시스템으로 기존설비를 포함, 월 1,600톤 규모의 경쟁력 강한 설비를 통해 로컬과 직수출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동국은 최근 신문 공모를 통해 선임한 김수강 사장이 삼호방직에서 9년 S·K케미칼에서 23년간 재임해온 화섬, 면방경영전문가란 점에서 백문현 회장과 호흡을 맞춰 일사분란한 조직체계를 구축, 확고한 흑자경영기조를 바탕으로 한국의 듀폰을 표방한 세계적인 섬유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한편 동국은 스판텍스 증설에 따른 거액의 투자비를 100% 자체자금으로 조달하면서 연간 720억원에 달한 금융권 이자를 연체없이 전액 상환할 정도로 유동성이 좋아 지난해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의 경영평가 결과 100점만점에 90점을 받는 A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워크아웃 졸업절차인 자율경영체제 전환이 가시화 되고 있다. 따라서 동국은 이같은 높은 사기를 바탕으로 노사가 똘똘 뭉쳐 빠른 시일내에 워크아웃졸업이란 패자 부활전에서의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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