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코아(관리인 강근태)는 지난 4일 과천 뉴코아 본사에서 (주)신세계(대표 구학서)와 응암동에 있는 토지 및 건물을 240억원에 매각하는 양도양수계약을 체결했다. 응암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은 애초에 토지면적 1,579평, 건물면적 21,298평 규모의 지하 8층, 지상 13층으로 설계되었으나 지상 9층 공사중 98년 5월 뉴코아의 경영악화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뉴코아는 강근태 관리인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전략에 따라 12월 18일 킴스클럽 화정점에 대한 월마트와의 350억원 매각에 이어 금번 응암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신세계 이마트에 매각하는 등 불과 보름 남짓한 사이에 부동산 매각을 2건이나 성사시켜 향후 회생과 도약의 든든한 발판을 구축하였다. 이 같은 부동산매각은 강근태 관리인 취임이후 천명한 군살빼기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른 수익경영의 원칙아래 수도권 3개 점포 및 지방의 3∼4개 부지를 현재 국내외 업체와 매각협상 중에 있으며 2004년까지 50여건 물건에 대한 총 6천억원의 매각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뉴코아는 매각대금 255억원을 전액 금융기관 부채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뉴코아는 이미 경영정상 가속화를 통해 2000년 상환예정 금액인 채무 2,086억원을 지난 연말까지 전액 상환했다. 따라서 이번 응암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의 매각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정리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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