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상생 경영 앞장서는 착한 기업들
“한 사람의 작은 기부가 사랑과 희망을 만든다”

<아시아 최고 기부자 48인중 1인 세정 박순호 회장>
“한 사람의 작은 기부가 사랑과 희망을 만들고 그것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다면 세상이 모두 행복해질 것입니다. 기업인도 나눔을 통해 삶의 가치와 행복을 재생산하면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 기부자’ 48인에 선정된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은 삼랑진 오순절 평화의 마을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평화의 마을 장애인, 독거노인, 노숙자 등의 끼니를 챙기고 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박회장 자신의 ‘국민연금’을 기부하여 기부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38년간 지속해온 세정그룹의 CSR활동은 전문복지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확대, 올해도 아름다운가게와 연계한 ‘세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자선 바자회’를 열고 애장품과 자사 물품을 임직원들이 직접 판매해 수익금 1억여원을 전달했다.

‘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한부모 가정 10가구를 정기 후원하고 있다. 후원내역을 사내 인트라넷에 공지하고 후원아동들로부터 받은 편지와 최근 근황을 전 임직원이 공유해 임직원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긍정적인 인식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도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박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방문하여 쌀, 김치,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과 성품을 기탁했다.

또 저소득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톨릭신문사와 협약식을 체결하고 ‘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11년 5월, ‘세정나눔재단’을 발족하고 체계적인 나눔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2월 5일에는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기업부문 최고의 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프로그래시브 스쿨 중학교, 베트남 4호 스쿨 건립
글로벌 캐포츠브랜드 ‘EXR(이엑스알코리아, 대표이사 민복기)’이 사회 공헌 활동은 차원이 다른 앞선 노력으로 이루어지고있다.

지난 7월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면에 위치한 노화북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설립하기 위해 EXR 임직원뿐만 아니라,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 EXR-PLAN CLUB 대학생 봉사단, 인테리어 25시 봉사단체 등이 도서관 설립을 위해 바닥시공에서 페인트칠, 자재 이동까지 교실 리뉴얼 작업에 함께 동참하기도 했다. 아동도서 1000여권을 기증하는 캠페인도 벌였다.

또한 올 한해 EXR 55 러브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출범한 ‘EXR-플랜 클럽’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어린이날 행사, 소아암 아동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11월 캄보디아 1호 ‘프로그래시브 스쿨’ 건립을 시작으로 올해 3년간 4개 학교를 건립했다.

EXR은 국제 아동구호단체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극빈국에 초등학교를 기증하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 ‘프로그래시브 스쿨 캠페인(Progressive School Campaign)’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프로그래시브 스쿨 3호 중학교 건립과 더불어 베트남에 제 4호 프로그래시브 스쿨 설립츨 추진,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희망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효성> 이상운 부회장이 직접 배달한 아삭 김치 화제
효성은 지난 12월 2일 마포구청과 ‘효성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고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관내 16개 동 총 1,500세대에 김장김치 1만 포기를 전달했다.

효성 이상운 부회장, 조현택 사장, 조현상 산업자재 PG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박홍섭 마포구청장 및 봉사단원들이 참여, 사랑이 담긴 김치를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마포구 이웃들의 겨울 밑반찬으로 쓰일 김치는 60세 이상 노인들의 자활을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 ‘아삭김치’에서 만든 제품이다. 올해 사회적기업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미혼모 자활프로젝트 등 3곳의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한 바 있는 효성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도 사회적기업과 함께 함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효성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효성 본사가 있는 마포 지역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본사뿐만 아니라 지방에 있는 각 사업장별로도 매년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고 있다.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로 따뜻하게 사랑의 쌀로 든든하게
‘사랑의 선물’ 장갑, 신발, 의류 등 성북구청 및 강북구청에 전달
2005년부터 매년 사랑의 쌀을 비롯한 의류와 신발등 전달하고 있어
<사진설명: 하철승 강북구 부구청장(좌측 네번째)이 골드윈코리아의 허호기 감사(가운데)로부터 사랑의 선물을 전달 받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전개하고 있는 골드윈코리아(대표 성기학)는 해마다 사랑의 쌀을 비롯한 의류와 신발을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12월 13일에도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연말 사랑의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골드윈코리아 허호기 감사를 포함 노스페이스 직원들이 참여해 성북구와 강북구에 신발과 모자 등을 나르며 나눔의 손길을 펼쳤다.

노스페이스는 성북구 하월곡동과 강북구 번 1동에 주민들을 위해 장갑, 모자, 신발등을 기증했다. 장갑과 머플러는 총 4,000개, 신발은 2,600여개가 전달되며, 이 제품들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저소득 장애자, 모부자 가정 등에게 배포된다.

골드윈코리아 성기학 회장은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올 겨울은 심리적으로 사회적으로 더욱 추운 계절을 보낼 것 같다는 뉴스를 들었다”며 “노스페이스에서 매년 계속해오고 있는 사랑의 선물 증정이 그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골드윈코리아는 ‘기업은 수익한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회사 대표의 철학에 따라 창립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장학금 지원, 사랑의 쌀과 신발등의 의류 증정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작년 2010년에는 133개 학교에 총 7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강북구청에 사랑의 쌀 총 1,400포와 의류를 전달했다.


<신원> 임직원이 직접 담근 사랑의 김장 1천포기 쌀 300포 전달 훈훈한 감동
㈜신원(대표 박성철)은 해마다 불우이웃돕기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회사다.

올해도 1,000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서울시 종로구, 용산구 및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쪽방촌, 미혼모 가정, 소년 소녀 가장 및 사회 복지 시설 등으로 쌀 300포와 함께 직접 전달했다.

신원의 손수근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작은 정성이지만 배추 한 포기마다 따뜻한 사랑을 듬뿍 담은 김장을 나눠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통상 지오지아> ‘율로게오복지회’ 3억5천만원 상당 기부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ZIOZIA’가 인천 ‘율로게오복지회’를 찾아3억5천만원 상당의 상품을 기부했다. 남성복 4,000가지 제품을 인천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센터의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율로게오복지회’는 2007년 창립되어 인천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의 적절한 교육, 양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공부방 및 문화체험, 양육까지 진행하고 있으며청소년들과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속적인 사회,환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ZIOZIA는 2012년에도 고객과 소통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꾸준히 힘쓸 계획이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가 밝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후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사회 공헌의 가치를 고객과 직원들 스스로 인식해 ‘사회공헌활동의 생활화’가 문화로 정착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한다는 생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리바이스- 헌 청바지 팔아 대학 장학금 지원>
리바이스코리아(대표 신동배)는 친환경 캠페인 포에버 블루의 일환으로 오래된 청바지의 재사용 및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헌 청바지를 수거하는 친환경 운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3년간 최근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헌 청바지 판매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연세대학교 새터민 대학생 및 부산대학교 대학생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포에버 블루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2만여 벌의 헌 청바지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돼 ‘연세대 청바지 자선 바자회’에서 재판매 됐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이 이번 기증식을 통해 10명의 대학생들에게 전달됐다.

리바이스코리아 신동배 대표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행한다는 리바이스의 철학을 담아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도전정신을 되찾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니플래닝> 작지만 강한 나눔 기업 활동 타의 모범
여성복 리안뉴욕과 엘르를 전개 중인 (주)이니플래닝은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패션하우스다.

회사 설립이후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씩 대한사회복지회의 1세 미만의 버려진 영아 돌보기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도 참석하고 있다.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돼야한다는 나눔의 철학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는 이 회사의 김경희 대표는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사내 직원들의 특별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환경 캠페인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나눔 활동과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나 한사람 우리 회사부터 몸소 실천 하다보면 작은 날개짓이 나비 효과를 낳게 되듯이 사회적 파장은 커지기 마련”이라며 “이제 기업의 사회환원은 많은 곳에서 앞다퉈 실천하고 있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silk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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