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일류기업 ‘가속페달’
(주)프로그. 품질·디자인력 우위. 세계명품에 OEM, ODM병행
기능성 소재개발 박차, 중동용 스카프도 별도 개발

스카프 단일품목으로 연간 30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이 부문 글로벌 일류회사가 기능성 스카프 소재개발과 중동 전통의상에 맞는 스카프 개발을 본격 서두르고 있다.

실크스카프 단일 품목으로 이 부문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생산기업으로 우뚝 선 (주)프로그(대표 김승수)는 소재의 다양화를 통한 세계시장 저변확대를 위해 기능성소재 개발에 역점을 두고 대형화섬 메이커와 이 부문 개발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위해에 자체 대형 날염공장을 보유하면서 최고수준의 디자인 개발력을 과시하며 미국과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시장까지 고급실크 스카프와 캐시미어 스카프를 생산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스카프도 단순한 디자인과 촉감의 우수성을 초월해 기능성소재를 활용하기 위해 신소재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프로그가 화섬메이커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소재는 실크와 똑같은 촉감의 화섬원단으로서 겨울에는 따뜻한 특수 발열소재와 여름에는 시원한 쿨맥스와 유사한 냉감소재를 스카프에 접목시켜 4계절용으로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또 프로그는 주로 여성용에 국한하던 스카프를 남성패션용으로 넥타이 대신 착용하는 다양한 패션제품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데 세계 패션의 흐름이 남성들도 넥타이 대신 머플러를 활용하는 추세가 늘어남에 따라 남성용 머플러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명품브랜드에 단순한 OEM보다 자체 디자인을 개발해 제시하는 ODM비중이 높은 이 회사는 이같은 상품력과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미국과 유럽, 일본시장에 치중하던 마케팅을 세계의 시장인 중국 내수에 본격 뛰어들기 시작했다.

따라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11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한국관에 참가해 중국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중국의 고가시장 뿐 아니라 중가시장까지 광범위하게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중동의 차도르와 전통의상이 앞으로 패션화될 것에 대비. 중동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타입의 스카프를 개발하는 등 중동의 변화에 대응한 장기 전략을 벌써부터 준비하는 등 스카프 분야에서 일류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3년 설립이후 27년간 스카프 단일품목의 한 우물을 파온 전문업체로서 2002년 대규모 중국 날염공장을 설립운영하고 있는데 실크스카프와 캐시미어스카프 등 고급스카프의 디자인력에서 세계 정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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