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Perfection! 추구"

(주)EFC의 조원익 대표가 남성 비스포크 슈즈 브랜드 ‘알쿠노(Alcuno)’를 론칭했다.
반세기 넘는 역사에 빛나는 (주)EFC의 ‘클래식’, ‘비스포크’, ‘장인정신’을 중심으로 최고급 남성 수제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아이템, 커스터마이즈드된 서비스를 원하는 클래식한 20대 후반~40대 후반의 성공 비즈니스 맨이 메인 타겟.
그 첫 번째 매장을 신사동에 오픈하고 올 하반기에는 알쿠노 플래그쉽 스토어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알쿠노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품질, 서비스에 집중하여 고품격 패션 살롱 문화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최고급 맞춤 수제화를 지향하는 만큼 매출 및 매장 확대에 집중하기 보다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 최우선 순위다.
내년 부터는 남성 전문 쇼핑 공간이 확보된 백화점을 중심으로 점차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Q&A)
Q. 알쿠노 런칭 배경은?
A. 영국, 이태리, 프랑스, 일본의 남성들은 TPO에 맞추어 복장과 구두를 선택한다.
한국의 경우 최근 여성층을 중심으로 ‘슈어홀릭’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만큼 고객들의 구두 취향이 다양해지고 선택의 폭 또한 넓어졌다.
남성 구두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취직할 때 사서 신는 검정구두 한 켤레'가 한국 남성 구두로 대표 되던 인식에서 최근 클래식 룩과 비스포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장인의 손기술로 만들어진 최고급 구두를 찾는 남성이 늘어났다.
이와 같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우리는 섬세한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켜주면서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 알쿠노를 런칭하게 되었다.

Q. 남성의 ‘고품격 패션 살롱 문화 지향’ 컨셉을 유통에서 어떤 스타일로 풀어갈 계획인가?
A. 알쿠노 브랜드 자체를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문화 코드화 하여 다른 사람들과 차별되는 개인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쿠노의 서비스, 품질, 가치를 고객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VVIP마케팅의 기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시연회 및 패션 상식 세미나를 통해 좋은 구두를 고르는 법, 신는 법, 보관하는 법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알쿠노가 제시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비스포크의 문화적 코드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Q. 조원익 대표가 지향하는 남성 패션 살롱 문화란?
A. 프랑스 상류 계급 저택의 응접실인 '살롱'이 17-19세기에 문학, 예술, 정치, 사상 등을 주제로 한 담화의 장소가 되었던 것처럼, 알쿠노 매장을 통해 남성들이 패션과 문화를 교류하기를 원한다.
알쿠노 구두를 주문하기 위해서는 사이즈 계측에서부터 가죽, 장식 선택에 까지 구두를 만들기 위한 1:1 상담이 필수다.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구두뿐만 아니라 원하는 스타일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성시켜 고객의 욕구를 만족 시킬 계획이다.
박성혜 기자 p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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