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의 꿈과 열정으로 빚어낸 하이엔드 셀렉트샵 ‘디누에(D.NUE)’
지난 28일 Collectividualism을 컨셉으로 11F/W 컬렉션 개최

‘한아인터내셔널(대표 안윤정)’은 커피숍, 갤러리, 하이엔드 셀렉트 샵으로 구성된 패션문화 소통공간 ‘D.NUE(디누에)’의 11F/W 컬렉션을 지난 28일 청담동 디누에 빌딩에서 개최했다. 이 날 열린 패션쇼에는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2’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고운과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에서 성공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던 송유진, 이재환 등 4명의 신인 디자이너가 각자 개성 있는 쇼를 보여주어 패션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텔런트 한고은, 현영, 조윤희 가수 정엽 등이 패션쇼에 참석하여 행사장의 뜨거운 열기를 더욱 달궜다.
‘Goen J(디자이너 정고운)’은 등산용 페이즐리 스카프의 모티브에 착안 다채로운 패턴과 프린트, 색상이 돋보이는 옷을 선보였으며, ‘s=yz(디자이너 송유진)’은 쉬폰, 벨벳, 시퀸 소재의 관능적인 룩을 보여주었다. 또 ‘Jaehwanlee paris(디자이너 이재환)’은 파워풀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Post December(디자이너 박소현)’도 ‘배치와 배열에 관한 새로운 관점’이란 컨셉을 모던한 의상으로 풀어내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디누에’는 매스마켓이 주도하는 환경 속에서도 디자이너의 색깔과 소신을 지켜나가겠다는 취지를 담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디누에’의 유한나 이사는 “국내디자이너의 제품이 60%, 해외디자이너 제품이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며 “일반 중고가 브랜드의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끼는 젊은 고객들에게 국내 신인 디자이너들의 참신하고 유니크한 룩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품의 퀄리티를 가장 꼼꼼히 신경쓰기 때문에 신인디자이너의 옷이라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불안해한다면 큰 오산이다. 행사장에 참석한 패션관계자들은 그동안 재능있는 신인 디자이너들이 판로개척에 난항을 겪어오던 차에 ‘디누에’가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디자이너들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샵이 되기를 기대했다. ‘디누에’는 현재 국내 몇몇 기업에서 운영하는 해외 브랜드 멀티샵과는 차별화된 감성의 멀티샵으로 한국 신인 디자이너의 질 좋은 상품과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신선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성장할 것이다.
박성혜 기자 p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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