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트래디셔널

급부상한 ‘라코스테’ 내년 ‘타운젠트’ 기대주

올해 트래디셔널 캐주얼 부문은 남성복 조닝에서 뛰어난 신장률을 자랑했다. 특히 폴로와 빈폴이 각각 박빙의 승부를 보였고 라코스테가 올해 신장률, 영업력, 상품력, 마케팅력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 업계 타의추종을 거부했다.
이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상품군이기에 오히려 불황에 주목받았을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개발과 마케팅 전략들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폴로는 매출 부문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 폴로의 라이선스 계약을 했던 두산이 미국의 폴로 랄프로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올해 말부터 종료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폴로 본사가 직접 사업을 맡아 추이가 기대되고 있다.
영업력이 우수한 브랜드로는 라코스테 외에 올젠이 꼽혔다. 올젠은 브랜드 히스토리 전략을 채택, 브랜드력에 힘을 싣고 있으며 실용주의와 유로피언 감성을 접목,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2011 최고 유망브랜드로는 헤지스가 채택됐다. 헤지스는 최근 상품기획력과 안정적인이고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소싱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LG패션은 2007년 라이센스 방식으로 ‘헤지스’ 매장을 중국에 열면서 중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상해 지사를 지난해 9월 중국법인으로 승격시켰고 TNGT 여성라인과 신사복 마에스트로도 중국에 선보여 해외진출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타운젠트는 올해 초부터 진행해 온 아메리칸 컨템포러리 트레디셔널 토탈웨어 전환과 전사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가 결실을 맺으며 10개월 연속 사업계획 100% 이상 달성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장별 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상위 20개점의 경우 60% 이상 지속적으로 신장하는 등 연초 목표로 했던 점당 매출효율 최대화에도 큰 성과를 보였다.
사업계획 달성 등 좋은 성과를 거두게 한 다양한 원동력 중, 전사차원의 전폭적인 매장 지원은 타운젠트 매출 달성의 최우선 요인으로 꼽힌다.
(주)던필드에서 런칭한 ‘피에르가르뎅’도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유통에 차별성을 기하고 있다. ‘피에르가르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은 유통채널별 적절한 맞춤식 영업전략과 라인별로 특화된 상품구성, 판촉 극대화를 위한 세분화된 단계별 가격정책으로 계획성있는 운영결과다. 특히 런칭 첫시즌 백화점과 인샵, 가두점의 비율을 3:3:4로 구성해 전략적인 매장배합을 계획하고 , 이에 따른 유통망 확보를 체계적으로 운영한 전략이 적중한 것. 특히 피에르가르뎅은 남성어덜트 시장의 핵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남성크로커다일에서 새롭게 전개하고 있어 기존과는 차별화된 전개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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