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강자 등극 ‘갤럭시’

역시 올해도 ‘갤럭시’가 신사복 강자로 등극했다. 신사복 부문에서 갤럭시가 올해 최고의 브랜드로 올라간 것이다. 갤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사복 베스트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갤럭시는 매출, 신장률, 영업력, 상품력, 마케팅력에서 단연 우수한 성적을 기록, 명실상부 국내 최고 신사복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뒤를 이어 ‘캠브리지’와 ‘닥스’, ‘다반’, ‘로가디스’ 가 랭킹에 올랐다. 올해 신사복에서 가장 주목되는 브랜드는 ‘갤럭시’와 ‘캠브리지’. 특히 캠브리지는 디자인실에 최경복 실장을 영입, 상품력에서 있어서 완성도를 기했고, 신사복 맞춤라인인 티모시 라인을 강화하면서 점차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다반도 신장률 면에서 예년과 달리 높아진 양상을 보였다. 또 영업력 면에서 마에스트로, 갤럭시, 캠브리지 브랜드들이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닥스’는 비즈니스 캐주얼의 비중을 강화하면서 비즈니스 캐주얼 트렌드에 맞춰 작년부터 캐주얼 라인을 강화했고 불황에도 불구하고 정상매출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또 재킷, 바지, 셔츠 등 단품류들의 판매가 호황을 이뤘으며 이너웨어의 경우 전년대비 판매율이 50% 이상 상승했다. 또한 닥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영하게 하는데 주력, 고정고객 뿐만 아니라 신규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수요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는 올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침체된 남성복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갤럭시는 이탈리아풍의 세련된 디자인과 전통 클래식의 고급스러움을 조화시킨 제품으로 1983년 첫선을 보인 이래 국내 남성복 브랜드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로가디스’ 또한 백화점에 입점되는 ‘로가디스 콜렉션’ 외에 가두점 진출을 염두에 두고 유통망에 움직임을 주고 있다.
내년 유망 브랜드로는 ‘니나리치’, ‘로가디스’ 등이 물망에 올랐다. 올해 초 니나리치는 제일모직에서 런칭되면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매출면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니나리치 사업부는 그간 여성복 구호와 르베이지를 총괄지휘했던 정구호 전무를 영입, 브랜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컨템포러리 캐주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로가디스 또한 상품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기획을 보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신규브랜드 중 주목할 만한 브랜드는 ‘아더딕슨’을 꼽았다. 캠브리지코오롱이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남성 수트 브랜드 '맨스타' 정장 라인을 접고 맨스타의 고가 라인인 '아더딕슨'을 별도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따라서 아더딕슨이 런칭되면 포멀과 캐주얼, 액세서리 복합형과 기존 우수고객인지도의 기반도 탄탄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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