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현대적 공존 통한 비즈니스맨 착장 제시

지난 10일 코오롱에서 전개하는 지오투가 동인천에 메가숍을 오픈했다. 지오투는 QP(Quality Price, 중저가 의류)시장 넘버원브랜드로 클래식과 현대적인 공존을 통해 비즈니스맨을 위한 남성토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로 메가숍을 오픈했다.
그 첫 번째 컨셉숍인 인천 신포점은 3층 100여평 규모로 1,2층은 매장, 3층은 직원을 위한 휴식공간과 사무실로 운영된다. 인천 신포 상권은 ‘인천의 명동’이라 불릴 정도로 대규모 상권을 갖고 있으며 동인천역과 밀접해 있고 이미 각 인디안, 크로커다일, PAT 등 메가숍들이 입점되어 있다. 지오투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이양희 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최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해외 글로벌 브랜드들의 직진출이 활발해지고 있고 브랜드의 다양한 컨셉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초대형 매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오투 역시 기존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대형 메가샵을 기획하게 되었죠. 또 내년까지 약 10개 이상의 메가숍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오투 1호점은 유니세프와의 협약으로 ‘도네이션 1호 매장’으로 유니세프의 미니샵이 함께 입점됐다. 지오투 모델로 활동중인 이병헌이 현재 유니세프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인 인연으로 시작된 도네이션 프로그램은 단순 미니샵을 입점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매장 전체 수익금의 일부를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지오투는 신포점을 시작으로 유니세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도네이션 프로그램을 전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수익금의 1%를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에 있으며 코오롱 지오투가 기부하는 형식이 아닌 직접 물건을 사간 고객들의 명단이 올라갈 예정이다”고 알렸다.
또 오는 18일에는 이병헌이 직접 지오투 무교점을 방문, 일본 관광객들과 더불어 시간을 보내고 이병헌 갤러리 오픈식을 함께할 예정이다.
현재 지오투는 올해 매출이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내년은 1천억원대를 바라보는 등 볼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인기 연예인 이병헌을 모델로 내세워 한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인터뷰 지오투 인천 신포점 김한진 점주

지오투 신포점 김한진 점주는 제일모직을 비롯해 오랜 세월 의류 유통업계에 몸담아왔던 산 증인으로 지오투 신포직영점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고 말한다.
“3년 전만 해도 상권이 죽어있던 신포 패션타운에 메가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간 대기업을 비롯한 업체들이 가두점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철수했던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두점과 메가숍 전개는 거스를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제 새로운 유통이 도래함에 따라 이러한 가두점들은 개개인에 대한 서비스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 고객 입장에서 보면 고객과 판매자와의 관계를 허물 수 없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등한시했던 퍼스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쾌적한 환경과 쉴만한 공간을 제공하는 등 가치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 신포점은 오감만족 공감입니다. 후각, 청각, 시각, 촉각, 미각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죠. 판매직원들의 수준도 어느 곳보다 높은 편입니다.”
그는 또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수선 서비스도 10분 내에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구전마케팅을 통해 지역 일대 주민들에게 하나의 쉼터를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황원희 기자 dong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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