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협, 미국 패션시장 진출 성공사례 발표 열어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은 지난 20일 2시 섬유센터 17층에서 최근 회복세에 있는 미국 의류 소비시장의 변화추세 및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방향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0년도 서울시 해외패션 전시 지원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 패션협회가 미국시장에 진출하길 희망하는 국내 브랜드 및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미국 현지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한 이 세미나는 ‘미주지역 소비동향 및 시장분석’, ‘미국 패션 유통시장 구조 이해 및 진출 성공전략’, ‘미국 진출 브랜드 성공사례 발표’의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첫 번째 강연자 Dominic J. Pulera는 미국 뉴욕에 소재한 Pulera International LLC컨설팅 업체의 대표이자 마케팅 관련 유력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업체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그는 강의를 통해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미국의 소비자들은 더욱더 합리적인 소비 즉, 스마트 소비 경향으로 변해가는 추세이고 현금 구매가 늘고 신용거래가 줄어들며 펙토리 아울렛같은 할인점들이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금 시기가 한국 패션업체가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의자인 코니에반스 박인기 대표는 미국내 브랜드 및 소비시장 근무 경험을 통해 미국 패션 유통시장의 구조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동부, 서부, 남부, 중부 지역의 지리적, 기후적, 인구통계적 특성과 함께 패션 소비적 성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먼저 미국인과 미국인들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통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의자로 나선 Richard Chun은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국내 내수 브랜드 및 디자이너가 먼저 해야할 것은 국내에서의 성공이나 명성을 걷어내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미국시장에 진출했던 몇몇 기업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2011년도 상반기에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참가업체 모집은 지금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패션협회(02-528-4748)와 해외전시회 전문 사이트인 www.seoulex.or.kr 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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