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섬유 시험 인증기관’ 도약할 터”
정확 공정한 시험 신속한 고객 서비스로 무한 경쟁 승부
30년 공직 전문지식, 표준화․안전관리, 시험·인증 大家

초대석, 김현일 신임 한국의류시험 연구원장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섬유시험 연구원의 간판주자중 하나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신임원장에 김현일(55) 전 지식경제부 기술 표준원 표준기술기반국장이 취임했다.
그는 정부의 주무당국자로서 풍부한 전문지식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표준화기구(ISO) 파견 근무등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안전관리․시험, 인증업무의 대가란 점에서 앞으로 KATRI의 도약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여러가지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동안 이사장님과 임직원들이 반석위에 올려놓은 위상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KATRI가 세계 초일류 연구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30년 공직생활에서 얻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KATRI 발전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충북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 동국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열이 뛰어난 그는 지난78년 기술고등고시(14회)에 합격하여 공업진흥청 전기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 입문했다.
이어 중기청 전기 전자공업과장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에 기술 협력관으로 파견근무를 거쳐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표준화 기구(ISO)파견근무, 기술표준원 제품 안전정책과장, 신산업 기술 표준부장, 표준 기술기반 국장 등 중책을 역임하는 등 30년을 봉직해 온 전문가로서 정부에서도 업무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시험 연구원도 이제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독창적이고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연구원만이 생존할 수 있는 세계제일주의 의식이 고조되는 시대이지요. 연구원이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시험과 친절하고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신조로 삼아야 하며 이것이야 말로 우리의 생명줄이자 사명인것입니다.”
최근 시험 연구원들이 통합하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시험기관들도 경쟁력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국적 시험인증 기관의 국내 진출이 증가하는 치열한 경쟁에서 우뚝 서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 연구원은 첨단기술과 융합기술을 적용하여 신제품에 대한 시험방법을 남보다 앞서 개발하여 기준 또는 표준에 반영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첨단 시험설비확충과 시험기술개발에 더욱 정진 할 생각입니다.”
이 같은 노력이 차질없이 이루워져야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한 시험연구원의 안정성장이 가능하고 더불어 우리나라 섬유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같은 대전제에서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가족인 임직원 모두의 인화단결입니다. 직원간의 이해와 노사간의 이해, 고객과의 이해 등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해야먄 단결된 힘이 발휘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KATRI의 주인은 모든 임직원 자신이며 모두가 주인된 정신으로 희생과 노력,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수용하고 단합된 모습만이 최고 수준의 연구원을 창출하는 원동력이라고 역설한다.
“의류 시험원의 업무 영역이 의류 등 섬유 제품에서 토목 및 건축용 섬유, 자동차 내장재 등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편리성과 기능성외에도 인체 안정성 인증 업무까지 확대되고 있지요. 이 같은 추세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 할 생각입니다.”
그는 또 “많은 다국적 인증기관들이 국내에 진출하고 있지만 KATRI는 국내 시장에서 이들의 도전을 물리칠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 섬유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시험 연구기관으로 우뚝서기 위한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의욕을 과시했다.
이를 위해 우수 해외 시험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연구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연구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개선과 경영혁신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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