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프트랜드
보스렌자 기지개 활짝~
리뉴얼 통해 브랜드 색 바꾸기 전념

과거 서광모드에서 진행했던 신사복 브랜드 보스렌자는 우리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이 브랜드는 올해 설립된 에이에프 트랜드에서 독점 상표권과 판매권을 받았고 보스렌자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본지는 보스렌자를 전개하는 에이에프 트랜드의 총괄본부장 이봉현 상무이사를 만나 브랜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에이에프 트랜드는 지난 9월 1일부로 보스렌자의 전용 사용권을 독점 계약해 보스렌자에 대한 브랜드 사용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기존 보스렌자가 정장만 전개했었다면 이번에 리뉴얼된 보스렌자는 캐주얼 60%, 정장 40%의 비중으로 전개되고 있다.
“예전 서광에서 전개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영해진 편입니다. 고객층도 기존 4~50대에서 현재 3~40대로 떨어졌구요. 가격대도 중가 정도로 맞췄습니다.”
따라서 서광에서 전개했던 정통 신사복에서 벗어나 트래디셔널 캐주얼로 가닥을 잡고, 예전에 남성복을 전문으로 했던 인력을 확충하는 등 대대적인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또 고급스런 원단을 이용한 프리미엄 라인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유통망도 홈플러스 등 마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대리점을 포함해 약 25개에 달하는 유통망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이 상무이사는 알렸다.
“올해는 브랜드를 재정비하는 일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서광 측에서 타사로 브랜드를 넘겨주는 과정에서 브랜드 컨셉이 약해졌고, 이미지 관리도 미흡했으니까요.”
또 유사라벨을 달고 시중에 나도는 유사품도 정리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따라서 본격 영업을 전개하는 시점은 내년 S/S가 되어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에프 트랜드는 정운도 사장이 대표로 되어 있다. 정운도 대표는 과거 미국 체류 도중 의류관련 사업에 종사했고, 열린우리당 동대문갑구 지구당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고 있다. 한규영 사장 또한 1985년에 처음 신사복을 시작, 신사복 로마리노와 체바스톤, 카루소, 카즈앤티노를 런칭하는 등 신사복에 관한한 전문가 수준이다.
보스렌자는 올해 매출액을 하반기까지 30억 원, 내년까지는 60억~70억, 2012년에는 80억 원대로 올려놓을 계획을 갖고 있다.

황원희 기자 dong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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