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코리아 미래 밝히는 글로벌 디자이너

한국 패션의 미래가 밝다.
바로 디자이너 이도이가 있기 때문이다.
(주)도이파리스의 이도이 디자이너는 해외에서 성공해 국내에 이름을 알린 전형적인 실력파 뉴 제너레이션 디자이너다.
비록 회사 설립 경력은 짧지만 그의 이력과 작품 활동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2002년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 아트앤디자인 스쿨을 높은 점수로 졸업 후 이듬해 프랑스 파리에서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디자인실을 거쳐, 세계적인 브랜드 ‘겐조(KENZO)’의 아트 디렉터 안토니오 마라스와 함께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본격적인 실력을 쌓았다.
2007년 10월 파리패션위크에서 ‘Doii Paris(도이 파리스)’ 런칭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매진하게 된다.
특히 이듬해 2월 영국 런던에 (주)도이파리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자신만의 작품 활동에 매진하게 된다.
파리를 중심 무대로 파리 프레타포르테와 파리 패션위크에서 쇼룸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하고, 까사렐 아트 디렉터 마크 엘리와 컬렉션 패션쇼를 협업하는 등 공격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는 런던패션위크에서 패션쇼와 전시를 통해 ‘도이 파리스’의 작품을 영국까지 진출시켰다.
지난 2월에는 ‘베스트 6 코리안 디자이너’에 선정되어 미국 뉴욕 국립 ‘한국패션문화쇼룸’에 참가해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도이’라는 세 글자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계기는 한국 패션의 중심지인 신사동 도산대로에 꾸띄르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지난해 3월 서울컬렉션에 입성하면서부터다.
해외에서 다진 실력파 디자이너의 무대는 패셔니스타들이 먼저 알아봤다.
패션쇼 이후 국내 톱스타들이 가장 먼저 러브콜을 보냈고 지금은 일반인들까지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디자이너 이도이는 서울패션위크의 수출 비즈니스 쇼를 완성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 억대 계약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많은 수주액을 달성한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빅 바이어라고 불리는 중동 상류층의 여성들의 마음을 유혹하는데 성공했다.
디자이너 이도이의 작품을 한마디로 말하면 톡톡튀는 청량음료 같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완성도 높은 의상들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되어 럭셔리하고 클래식하면서도 페미닌하면서도 아름답다는 평을 듣는다.
모든 의상들은 디테일과 완성 단계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금속 프린트 패브릭, 손수 장식, 섬세한 실크와 레이스 등 하이 퀄리티의 소재 등만 고집한다. 화려한 손맛의 큐빅과 스팽클, 키치한 컬러감, 디테일도 ‘도이 파리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나타내준다.
올해 2010삼우당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상 영예의 수상자인 디자이너 이도이가 이끌어갈 패션코리아의 글로벌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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