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이후 도입 계약 혁신직기 500대 상회
15년 설비투자 답보. ‘지금이 적기’ 분위기변화

지난 15년간 사실상 거의 중단상태이던 대구 섬유업계 설비투자가 최근 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이 같은 대구섬유산지의 설비투자 바람은 첨단 혁신직기 도입을 통한 다양한 차별화 직물생산을 통해 품질과 생산성에서 중국등 경쟁국과 경쟁에서 이길수있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이사장은 지난 24일 한국섬유개방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올해 정기총회에서 “작년5월 이후 지금까지 대구 직물업계의 혁신직기 도입실적 및 계약물량이 이미 500대를 넘어섰다.”고 전제, 지금이 “대구직물업계 설비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5년간 대구직물업계가 경기타령만 하면서 천수답경영으로 일관한 점을 부인할수 없다”고 지적, “대구직물업계의 기술과 품질 노하우를 살려 중국 등지와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혁신설비 도입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직물업계의 대정부 건의를 통해 혁신설비도입시 관세 8%중 40%의 감면혜택이 금년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전제 “시설투자 자금에 대한 정책자금지원 확대와 금리우대정책들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어 이 호기를 이용해 업계의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대구섬유산지가 명실공히 세계제일의 섬유집산지로 거듭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은 조합원사인 (주)보광(대표 윤원보)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국내 최초로 공동개발한 초경량 나일론 10데니어 원사를 활용해 초박지원단을 제직하여 조합에 무상제공함에따라 이원단을 사용해 5천만원을 들여 고급오리털파카 7백벌을 제작, 조합원사 대표와 관련유관기관 및 단체에 총회기념선물로 제공해 격찬을 받았다. <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