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고 없어 오더 증가 예상
-올 수출목표 1억6천만불, 작년비 3천만불 증액


2009년은 교직물 수출업계도 세계적인 경제한파속에 고전한 한해이었다. 전세계적으로 좋은 곳은 없고 시장이 추락하는 곳만 많았다.
금융위기 진앙지인 미국에서부터 교직물 수요가 줄어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동구권이 가장 많이 추락했다. 자국통화 약세로 인한 구매력이 상실됐기 때문이며, 러시아쪽이 더욱 심했다. 폴란드 등 동구권이 많이 침체됐으나 하반기 후반들어 점차 안정기조를 보였다.
그나마 유럽시장이 다른 지역보다 양호했다고 본다. CIS국가와 직결된 터키시장도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시장이 나쁘다보니까 바이어의 가격인하 압력이 거세 전반적으로 평균단가도 떨어졌다.
작년 2월 PV(프리미에르비죵)이후 신소재가 나오지 않아 소재빈곤도 컸다. 베이직 마이크로직물은 중국과 베트남산 때문에 도저히 경쟁이 어려웠다. 메탈소재는 그런대로 이어졌고, 차별화 후가공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영텍스도 본사와 신한산업, 베트남공장을 포함 총 1억3000만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2008년보다 15%정도 외형이 감소했다. 다행이 환율이 받쳐줘 기업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새해경기는 크게 호전되지는 않겠지만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 미국도 재고가 많이 소진돼 신규 물량이 필요하다. 동유럽은 꾸준히 이이질 것이고 동구도 회복조짐이 뚜려해지고 있다.
영텍스는 새해 수출목표를 서울과 계열 신한산업, 베트남공장을 포함 1억6000만달러로 책정했다. 작년보다 3000만 달러를 증액한 것이다.
이를 위해 부가가치 높은 후가공제품과 다양한 신소재를 사용한 차별화제품을 대거 내놓을 방침이다.
문제는 환율이 1100원선으로 조정되고 면사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이다. 바이어들은 가격현실화에 펄쩍뛰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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