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산업 입지강화 도약의 해로

희망찬 경인년 (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여러모로 힘들었던 대내외 상황하에서 각자의 맡은 바를 성실히 수행해 주신 면방업계를 비롯한 섬유업계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올해는 여러분 모두 큰 걸음으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지난해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내수부진 등으로 기업활동 여건이 순탄치 않았으나 환율상승 영향 등으로 면편물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면제 직물 및 의류의 수입이 감소하여 당초 우려했던 장기간에 걸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경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면방업계는 최근 3년간 최신설비로 정방기 23만여추를 개체 또는 증설하였고 금년에도 국일방적, 태광산업 등에서 약10만여추의 신설비 증설이 추진되는 등 꾸준한 성력화노력을 통한 가격 격쟁력 확보노력과 함께 원료선정에서 제품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공정관리를 해나가며 품질향상에 만전을 기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쟁력 제고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업계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세제지원, 인력확보지원, 전력요금을 포함한 각종 공공요금인하 등 설비투자여건 조성을 위한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아가야 할 것이며 특히 개성공단 활성화등 남북간 경제협력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능동적인 대북정책을 펼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바야흐로 작금의 세계는 “친환경”이 이슈가 되면서 모든 산업계의 주요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금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등의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인 바, 향후 친환경 제품 생산은 물론,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절감 노력도 산업 경쟁력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천연 목화를 원료로 면사를 생산하는 우리 면방산업은 이러한 친환경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친환경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올해 경인년 (庚寅年)은 우리 면방업계 및 섬유업계 전체가 호랑이처럼 힘차게 포효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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