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시등 마케팅지원 총력 경주

유난히 모질것으로 우려했던 기축년을 무사히 보내고 희망과 도전의 경인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작년 새해 벽두부터 크게 긴장했습니다.
다행히 OECD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경기회복에 올인했고, 우리나라는 그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경제 회생정책을 성공적으로 도출해 각국으로부터 찬사와 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4~5%의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됐으나 0.2%의 성장으로 반전됐고, 미국도 중저가 제품이 주도했지만 의류제품 판매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추수감사절시즌 때는 파격세일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고, 연중 가장 큰 대목인 크리스마스시즌에는 폭설과 혹한으로 외출이 중단된 영향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겨울용 중의류 제품소진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같은 현상은 패션소재업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섬유소재업계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물량 기근현상이 벌어져 20~30% 물량이 감소된 것이 사실입니다. 예년같으면 이같은 물량감소는 도처에서 곡소리가 났겠지만 지난해는 의외로 조용했습니다. 환율덕에 수출감소의 고단한 경영을 극복한 것입니다. 환율이 아니였으면 섬유소재 업체들의 고통은 훨씬 컸을 겁니다.
새해를 맞고 섬유소재 업체는 세계 경기회복 추세를 감안해 일단 희망을 걸 수 있다고 봅니다. 작년 경기침체로 세계 전역에서 오더가 감소해 바이어들의 재고도 없습니다. 일단 이점이 호재라고 봅니다.
반면 걱정스런것은 환율이 1100원 수준으로 내려간다는 전망입니다. 적어도 앉아서 10%의 가격경쟁력을 상실할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면사와 화섬사등 원자재 가격들 급등도 더욱 고통을 가중시킬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우리업계의 저력으로 봐 어렵지만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봅니다.
저희 패션소재협회는 어느 단체보다 더 열심히 지식경제부와 중기청으로부터 해외전시 사업예산을 보다 많이 확보해 우리업계의 해외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경주해 지원할 것입니다. 섬유·패션인 모두의 건승과 축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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