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신성장 지원 연구소의 리더 거듭날 터

2010년 경인년은 60년 만에 오는 백호랑이 띠라고 합니다. 정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어렵게 갈무리하고, 예부터 우리 민족이 신성시 해 온 호랑이띠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에 있어 국운상승의 좋은 기회가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종플루 등으로 소비 위축과 각종 행사 취소로 전반적인 실물경기가 최악으로 치달음에 따라 우리 섬유산업의 고통도 더욱 심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도 전년 못지않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많은 난제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예지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한 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역 섬유업계에 있어 무엇보다도 어렵게 시작되는 “슈퍼소재융합제품산업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합리적인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국가 정책과 부합하는 좋은 사업이 많이 도출되어 우리 섬유산업이 재도약하는 기틀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실제로 지역 섬유산업은 “섬유산지”라고 자랑하기에 부끄러울 만큼 지난 수년간 하향곡선을 그어옴에 따라, 그동안 국가경제 발전의 “종자돈” 역할과 고용창출의 지대한 기여는 간 곳 없고 산업위상의 재정립을 모색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나 다행인 것은 새해에는 미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가 기대되고 있고, 험난한 여정을 잘 이겨 온 우리 섬유산업의 체질도 연구개발과 자생적 마케팅력 확보에 많이 단련되어 있음으로 “융ㆍ복합”을 요구하는 새로운 시대적 환경에 잘 부응하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기업환경에서, 우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앞장서겠습니다. 차별화된 연구개발 아이템 육성과 기업 지원사업의 전개로 “섬유산업 신성장을 지원하는 연구소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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