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패션마켓 포커스 방향성 재정립 16일~23일 SETEC
- 이상봉 우영미 김시양 등 비즈니스 쇼

글로벌 패션마켓에 포커스를 맞춰 방향성을 재정립한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6일 대장정의 문을 연다.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대치동 SETEC과 더베일리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추계 서울패션위크는 올해로 19회를 맞아 창의적인 패션 디자인에 비즈니스 프랜들리 시스템을 결합해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서울컬렉션에 참가 디자이너와 업체의 선정 심사기준을 까다롭게 진행, 패션비즈니스 목적에 부합하는 디자이너를 선발했다.
즉, 전문가 중심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글로벌 경쟁력의 유무를 기준으로 세계 시장 경쟁이 가능한 디자이너와 업체를 공정하게 선별,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 71개 업체중 43개사를 선발했다.
또한 제너레이션 넥스트에는 41명의 신진디자이너가 신청, 이중 11명만을 엄선해 작품을 선보이도록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울패션위크에 걸맞는 디자이너들의 체질개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심사에 합격한 43명의 디자이너들은 해외 바이어를 공략하기 위해 컬렉션 작품 뿐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서울패션위크는 글로벌 스타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국내 패션디자이너들이 도전과 열정, 기회의 산실로 급부상중이다.
뉴욕 컬렉션 기간에 오픈할 해외패션문화쇼룸에 선발 디자이너로 선택되며 미주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디자이너 박춘무와 현재 뉴욕컬렉션에 입성한 앤디앤뎁, 유망디자이너 이도이 등을 비롯, 서울컬렉션을 통해 명동의 유명 멀티샵에 입점한 양희민. 홍은주 등 다수의 디자이너들이 활발하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번 추계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컬렉션과 쇼룸을 통해 글로벌 디자이너로 거듭난 다수의 디자이너(이상봉 이영희 정욱준 우영미 송자인등)들이 지속적인 참가를 원하고 있어 그 위상을 더욱 입증해준다.
여기에, 지이크 파렌하이트(정두영)와 엠비오(한상혁) 등 내셔널 브랜드들도 서울컬렉션을 통해 내수시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두 공략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웨이브인서울과 KFDA 그룹 디자이너들 역시 비즈니스의 장으로 거듭난 서울패션위크에 적극적인 대비를 준비하며 한층 고무된 모습이다.
특히 KFDA 소속 디자이너 8인(안윤정, 조명례, 정훈종, 이영선, 김종월, 전미영, 양희득, 최수현)은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2009 대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뉴욕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와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d), 버그도프굿맨 등 미국 최고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앞두고 있어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선보일 글로벌한 작품 준비에 지난 6개월 매진해왔다고 전했다.
신인 디자이너출신 고태용도 서울컬렉션을 통해 롯데백화점 본점과 명동 쇼핑몰 등 다수의 유통에 입성한 대표적인 인물로 이번 컬렉션에는 다수의 기업들의 협찬을 받아 화려한 무대를 과시할 계획이다.
디자이너 김시양 역시 패션페어 전시부스와 연결된 프리젠테이션 룸에서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전문 비즈니스 쇼와 제품설명회를 갖는다. 김시양 디자이너는 이번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직접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야심차게 준비해온 2010 S/S 의상을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올인할 계획이다.
지난시즌 참가 디자이너와 바이어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은 디자이너 이상봉과 우영미, 김시양 뿐 아니라 파리 프레타포르테와 라스베가스 매직쇼 등 해외 패션페어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국내 패션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일정표 참조)
이외에도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에서 주목할 점은 세계 패션피플과 눈높이를 함께하여 펼쳐지는 해외 패션문화교류의 장이다.
뉴욕ㆍ런던ㆍ파리 컬렉션 등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 필립림, 다미르 도마 등의 ‘해외유명디자이너 초청쇼’와 Dazed&Confused의 수석에디터 카렌 랭글리, 최고의트레이드쇼 랑데부의 디렉터 닉존스 등 해외 유명 패션계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글로벌 패션포럼’이 개최된다.
또한,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에는 20여개국 110여명의 해외 주요 패션계 인사들이 방문한다.
한편, 서울시는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의 기능적ㆍ감성적ㆍ상징적 브랜드 가치의 특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스마트의 신개념을 BI에 담아냈다.
BI에는 한국적인 이미지와 함께 글로벌 문화ㆍ트렌드ㆍ패션 등 다양한 요소가 소통한다는 뜻을 함축해 곡선의 형태로 표현했고,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패션쇼 현장과 런웨이의 이미지를 레드-블루-블랙 컬러 콤비네이션으로 극대화했다.
조정희 silk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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