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장 서비스가 브랜드 영업 좌우”
- 지속성, 일관적인 고객관리, 브랜드 성장 포인트
- 사은품도 주문시스템, 차별화는 고객 배려부터

“대충해선 안된다. 지속적으로 꾸준해야 한다”
이는 골프브랜드 ‘보그너’ 임직원의 경영철학이다.
(주)보그 인터내셔널(대표 반병오)의 독일 명품골프웨어 ‘보그너’는 차별화 된 상품력만큼이나 고객 관리에 각별한 브랜드로 손꼽혀 왔다.
보그너가 펼치는 자체 기획의 ‘월별 사은프로모션’은 단순한 ‘덤 상품’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획기적인 고객 필수품으로 매월 선정되며 일관성을 유지해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는다.
지속된 경기 침체로 급감한 소비심리 위축 현상의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두터운 고정고객을 확보한 보그너는 매출 하락세가 비교적 크지 않았다.
보그너 골프사업부의 김태영 이사는 “검증된 제품만을 출시하고, 반복된 카피를 일삼는 시장 내 관행이 반복 지적되는 ‘골프시장 위기’로 이끌지 않았나 싶다”며 “라벨을 띠면 차이가 없는 골프웨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에 고객이 주목하는 것은 정성껏 ‘고객’을 관리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남들은 적은 비용이라도 줄이지 못해 안간힘을 쓰는 때 보그너는 오히려 영업 활성화를 위한 지출이 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는 눈치다. 하지만 브랜드 로열티 확보의 시작은 고객이 브랜드에 보내는 애정이라는 생각에 보그너는 현실에 타협하지 않았다.
“현재 연간 관리하는 VIP고객만 2만 2천여명으로 매장 내 펼쳐지는 연중 프로모션에 투자되는 비용은 약 2억에 달한다” 며 “하지만 소비자 변심은 순간적이다”며 “고객 투자비용이 아깝다고 여겨질 때 고객이탈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것이라 강조한다.
이로써 내년이면 횟수로 런칭 9년차를 맞이한 중견급 브랜드임에도 ‘보그너’는 일취월장하는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강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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