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감분야 세계 1등 기업 실현한 경영의 달인

아세테이트ㆍ레이온ㆍ벰버그 원사를 소재로 한 최고급 안감직물의 새 장르를 개척한 ㈜진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안감분야의 초일류 기업. 경기고, 서울 법대를 졸업한 후 대우에서 근무하다 지난 76년 ㈜진진을 창업해 33년간 한 우물을 파온 황찬홍(64)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고급 안감분야의 세계적인 간판기업으로 정착시켰다.
연간 수출 3500만달러와 국내 내수시장의 대부분을 석권하고 있는 진진의 연간 매출 규모는 500억원 규모. 기술과 품질로 승부를 걸어 대성한 그는 “세계 초일류 기업의 바로미터는 초일류 첨단설비” 라는 경영철학을 실현해 성공한 경영의 달인이다.
충북 옥천에 있는 첨단 제직공장은 대지 1만 2000평 위에 건평 3200평 규모로 일본 쯔따코마산 최신형 에어젯트 240대를 보유. 요즘같은 불황에도 24시간 풀가동하여 월 300만 야드 규모를 생산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 반월 염색단지에도 대지 2500평, 지하 1층, 지상4층 연건평 4700평 규모에 최신형 텐터기 6대, 연속 정련기 4개라인, JET염색기 23대와 직거 22대 등을 보유하여 1일 50만 야드 규모를 염색가공하고 있어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고를 자랑할 정도다.
안감 직물업체로는 유일하게 자체 브랜드 ‘진진텍스’를 미국과 유럽, 터키, 러시아 등 세계 20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제시장에서 1등 품질로 공인받고 있다.
70년대 초반까지 영세하기 이를 데 없는 국내 안감직물 업계를 탈바꿈시켜 세계적인 안감 전문 메이커로 우뚝 서기 위해 과감한 설비투자와 기술 개발에 최우선 역점을 둬 온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첨단설비와 함께 제직기술의 완벽한 비교우위를 위해 지난 98년 이 분야 기술 선진국인 이태리의 노바체타 社와 기술 제휴를 체결해 제직불량을 완전 해소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또 안감직물의 생명인 염색가공 기술 향상을 위해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일본 산케이 社와 기술제휴를 체결해 난제인 얼룩 현상 방지 기술인 ‘컬러전이’ 방지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고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했다.
황찬홍 회장의 경영 이념인 “안감을 겉감화 시키자”라는 슬로건을 정착시켜 다양한 컬러의 패션제품을 선보여 세계 시장에서 ‘진진텍스’가 가격과 품질의 기준이 되는 개가를 올리고 있다.
제직과 염색가공의 첨단설비 및 기술우위 뿐 아니라 옥천 제직공장에 10층 높이의 무인자동화 창고 시스템을 구축, 4대의 클레인이 무려 2040개의 방을 들락거리며 입ㆍ출고를 담당하고 2000만 야드를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도록 현대화 시켰다. 옥천공장에 추가 제직공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이징 공장도 함께 갖출 계획이다.
첨단설비와 쾌적한 환경 뿐 아니라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각별한 신경을 써 반월 염색공장에 사우나 시설이 운영되고 있고 옥천공장에도 대형 사우나 시설을 준비할 정도로 직원을 가족처럼 챙기고 있는 숭상 받는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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