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컬러앤드패션트랜드센터(CFT)는 지난 9일 2006 S/S PREVIEW COLOR TREND를 개최하고 다음과 같은 현 마켓 시점과 3가지 컬러 테마를 제시했다.현재 마켓은 주 5일 근무제의 확산 및 정착은 개인 및 가족, 각종 커뮤니티 단위 등 개인을 중심으로 발생되는 여가활용의 가능성을 점점 다양하게 만든다.그러나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실업률의 증가 등으로 인한 소득격차는 점점 커짐으로써 이로 인해 발생되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벌어지는 갭은 개인의 정체성과 삶의 목표에 대한 혼란을 야기시킨다.경제불황과 각종 변수로 인해 나타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현재를 더욱 즐겁게 살고자하는 욕구와 자신에 대한 투자를 증대시키고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웰-빙의 대중화와 같은 사회적 현상으로 나타난다.성 역할의 경계는 더욱 모호해지면서 이는 패션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메트로 섹슈얼과 같은 개념을 부각시킨다.건강과 자기만의 럭셔리를 추구하며 뚜렷한 성 역할의 붕괴와 함께 현실에 기반하여 최대한의 만족을 얻으려는 소비성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우리 안에 잠재된 '행복'에 대한 욕구는 점점 더 다양한 방면에서 자극되어질 것이다.▲Theme 1. Daydream초현실 주의에 기반을 둔 테마로 공상과 백일몽 등 현실이 아닌 이상향, 환각 상태에서 느껴질 법한 이미지와 컬러감.환상과 꿈은 실현되지 않더라도 꿈 그자체로서 행복이고 카타르시스이다.여리고 순수한 컬러감으로 자극적이며 강렬한 컬러가 포인트다.Theme Color- new pastel, pale & ethereal, dreamlike, gentle hedonism여리고 순수한 느낌과 머추얼한 페미니티의 공존, 관념을 깨는 모티브의 조합은 우리를 환타지의 세계로 불러들인다.바닐라, 앤틱스킨, 라일락 등 시간의 손길이 머무른 앤틱 파스텔은 파스텔 블루, 오렌지 셔벗과 어우러져 소녀적인 순수함을 표현하고 워시드 라임, 퍼피레드, 마젠다의 첨가는 이러한 컬러 무드에서 숨겨진 히다닉 감성을 이끌어낸다.▲Theme 2. Absolute Poison 절대적인 독, 완벽한 유혹의 개념, 극도로 힘든 현실속에서 보다 침착하고 안정적이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유혹의 순간들, 그 본능에 대한 이야기.Theme Color -summer shadowy group, cool silence, mannish & sexuality자신에게 잠재된 양면성을 발견하는 시간, 오래된 사진을 보는 듯 신중하게 워시드된 뉴트럴 컬러는 침착한 나이트 다크와의 조화로 여름을 위한 쿨 레이지를 구성하고 퍼플와인은 매니쉬한 전체 분위기에 섹슈얼한 매력을 더한다.▲Theme 3. Conviviality유쾌하고 들뜬 연회와 같은 느낌이 모던하고 정제된 이미지로 때로는 모호하게 제안되는 테마.대중화되고 있는 웰빙 문화에서 그 맥을 찾는 내용으로 자연, 여행과 에스닉, 유머, 레트로의 개념들이 믹스된다.Theme Color -integral vitamin brights, primitive & ethnic reference, modern interpret언제든 떠나고픈 우리의 유목성향은 모던과 에스닉의 믹스로 연결된다.오션블루, 시트런, 버드그린, 오렌지 등의 비타민 컬러는 곳곳에 스며들어 우리의 삶을 생기있게 업 시켜주고, 포클로어와 에스닉에서 영감을 얻은 덜 앤 소프트 그룹과의 조화로 새로운 모던 에스닉을 제안한다. <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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