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마케팅, IT 비즈니스 시도, 체계적 행사 시스템 구축 성공
- 매머드급 시설비 지출, 글로벌 A급 디자이너 부재 여전히 과제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2일 8일간의 일정을 마친 가운데, 1차적 평가는 국내외 마케팅과 IT강국의 입지를 다지는 기술력,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등 위상을 다졌다는데 업계관계자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학여울 SETEC 전시장과 패션복합공간 kring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는 총 39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한 서울컬렉션과 1,2차로 나뉘어 총 76개 패션관련 브랜드가 수주전시회인 서울패션페어, 신진디자이너컬렉션이 열렸다.
또한, 지난 시즌과 달리 SETEC 2관 비즈니스관에서는 별도로 바이어와 프레스를 상대로 한 프리젠테이션과 미니 수주쇼 및 1:1 바이어 미팅 등 선진국형 수주 전문 패션행사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산업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패션쇼 중심에서 홍보와 유통 중심의 ‘패션 비즈니스’에 포커스를 맞췄다.
최초로 인터렉티브 디지털시스템 ‘타블렛 오더(Tablet Order)’를 비치해 각국에서 사전등록으로 초청된 바이어 80여명이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치면 디자이너와 전시회 참가 업체를 탐색하고 구매를 결정했다.
그러나, 유수의 업체가 제대로 된 정보를 업데이트 하지못해 IT 기술에 비해 뒤처진 패션업계의 수준을 여실히 드러내 아쉬웠다.
또한 서울패션페어에 1,2차로 참가한 전시업체들 역시 적극적인 수주 전시회보다는 참여하는데 급급한 모습도 아쉬웠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형 컨테이너를 외부에 설치해 필요이상의 과도한 설치비용이 투자되는 등 화려한 외형과 달리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대거 부재한 가운데 아쉬움이 많은 행사였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보다 한층 달라지고 화려해진 서울패션위크에 대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이태리와 프랑스 등 유럽의 선진국의 바이어와 기자들 모두가 "지난 시즌보다 크게 발전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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