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라텍스 함유량 95% 함유

국내 최초의 천연 라텍스 슈즈가 탄생했다.
금강제화의 대표 캐주얼화 ‘랜드로바’가 천연라텍스로 만든 ‘에코슈즈’를 출시해 화제다.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액으로 가공되지 않은 천연 고무를 뜻하는 ‘라텍스(Latex)’는 침대 매트리스나 베개, 콘돔의 주원료로 사용돼왔다.
라텍스의 강점은 발포과정에서 수 천 만개의 공기방(AIR-CELL)이 생기기 때문에, 그 자체로 갖는 탄력성과 통기성이 탁월하며, 항균ㆍ향취성은 물론 미끄럼 방지 기능도 뛰어나다.
지금까지 신발에 사용된 라텍스는 보통 합성으로 만들어진 대체 라텍스로, 천연 라텍스와는 차이가 있다.
이는 액체의 일종인 라텍스를 고체화시키는 기술적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
랜드로바는 라텍스를 고체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 사용된 라텍스의 95% 이상을 천연 라텍스와 나머지는 고체화시키는 성분으로 구성했다.
현재 랜드로바는 천연 라텍스 함유량과 성분을 평가하는 독일의 인증기간에 ECO 인증서를 신청, 심사 중에 있다. ECO 인증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환경 오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제품에 한하여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서다.
랜드로바가 출시한 에코슈즈는 두 가지 스타일에 8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독특한 패턴이 깔끔하면서도 트랜디한 요소가 가미되어 캐주얼한 옷차림에 멋스럽게 매치할 수 있다.
중창이 없어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며, 충격을 흡수하는 효과 또한 지니고 있어 넓은 연령층을 겨냥할 수 있는 제품이다.
랜드로바 류재욱 과장은 “전 세계 패션의 화두인 ‘에코’ 열풍에 발맞춰 국내 역시 친환경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에서 조사한 불황에도 인기 있는 산업군으로도 녹색 상품이 떠오르고 있어 랜드로바의 라텍스 제품도 인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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