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AA가 제안하는 내년 봄, 여름 트렌드
- ‘Save Earth!’ 주제아래 국립극장서 3일간 개최

‘제 37회 SFAA 서울컬렉션’이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사흘간 국립극장(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사)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가 주최하고. 롯데백화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SFAA 서울컬렉션은 ‘Save Earth’란 전체 테마아래 다양한 방식으로 주제를 드러낼 전망이다.
이는 ‘Eco’ 란 단어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만큼 Eco 프로젝트의 정신을 반영, 컬러와 소재, 디테일, 프린트 등 디자이너들은 친환경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첫째날인 13일에 루비나의 오프닝 쇼를 시작으로 박윤수, 김지운, 최연옥의 쇼가 개최된다.
루비나는 ‘물질과 비물질의 연합, 비잔틴 문화를 찾아서...’란 주제아래 뛰어난 건축과 회화 등 시각 예술을 탄생시켰던 비잔틴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고대 문명과 현재의 우리를 잇고자 했다.
또한 박윤수는 ‘Loving Chagall’란 주제아래 ‘색채의 마술사, 그의 영원한 신부인 벨라에 대한 깊은 사랑을 그리다’라는 부제를 통해 색체의 마술사인 샤갈이 보았던 색채를 통해 지구가 지닌 본연의 컬러를 상기시킬 전망이다.
샤갈의 대표적 페인팅 중 하나인 ’The Bride and groom of the Eiffel Tower’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의상에서 보여지듯 샤갈식의 풍성한 지구 본연의 컬러감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작품 하나하나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up town girl’이란 주제 아래 열리는 김지운의 이번 무대는 베이지, 네이비, 오렌지, 블루 등 작품에 담긴 자연을 상징하는 내추럴 컬러와 함께 실크와 가죽, 스웨이드 등 쳔연에 가까운 소재를 선택해 그만의 보다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어필한다는 것.
둘째날인 14일에는 진태옥, 노승은, 설윤형, 김동순의 쇼가 진행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박항치, 한혜자의 쇼로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도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박항치는 ‘Bloom! Bloom! Bloom!’이란 제목 아래 여성스런 디자인을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수줍은 꽃망울이 만개하고 살짝 얼어붙은 경제가 번영하며 움츠린 모든 여성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는 09년 S/S시즌이 되기를 희망하는 염원이 담긴 한편의 파노라마 같은 쇼가 예상되며 모던 시크의 이미지를 타원형의 실루엣과 퍼프라인으로 싱그럽고 다이내믹하게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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