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섬유ㆍ패션 상장사 경영실적 순익랭킹


순익1위, 461억 창사이래 최대규모(골드윈코리아포함)
2위 LG패션 435억, 한섬은 지분평가 특별익포함 705억
신원 186억 기록 저력과시, 일신방, 인디에프도 우등생

국내 섬유ㆍ패션 전문 업체중 올 상반기 우등생 경영으로 순이익이 가장 높은 회사는 영원무역으로 나타났다.
또 2위는 LG패션이며 한섬, 신원순으로 밝혀졌다.
특히 내수 경기 불황속에서도 대형 패션회사들의 경영이 호조를 보인데 반해 면방과 합섬직물회사들은 내용면에서 크게 고전한 것으로 나타나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본지가 12월결산 섬유, 패션전문 상장사별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바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상반기중 2445억원에 순이익 360억8900만원과 함께 계열 노스페이스 브랜드의 골드윈코리아 매출 2100억원과 순익 215억원등을 포함해 순익 466억1400만원을 기록, 섬유ㆍ패션 전문 업체중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원무역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상반기는 적자 또는 소액흑자를 기록하다 하반기에 흑자규모가 크게 증가해 왔는데 올해는 본사영업은 물론 방글라데시와 중국, 베트남, 엘살바도르등 해외 현지법인들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가운데 노스페이스 브랜드의 계열 골드윈 코리아 매출과 순익이 급증해 이를 포함하면 국내 섬유?패션업체중 가장 우등생 경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위는 LG패션으로 올 상반기 매출 3939억4500만원에 순익 435억500만원을 기록, 단순 단일기업기준으로는 순익규모 1위이지만 영원무역의 계열 골드윈코리아의 순익을 포함할 때 순익규모 2위를 마크하고 있다.
특기한것은 한섬이 상반기 매출 1504억7700만원에 순익규모가 무려 705억1000만원에 달해 외형상으로는 순익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계열 부동산개발회사인 한섬P&D의 지분법 평가의 특별이익이 대거 포함돼있어 순수 영업이익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원은 올 상반기 매출 1767억9900만원에 무려 186억100만원의 순익을 나타내 올부터 무차입경영에 들어간 우량기업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면방업체인 일신방직은 올 상반기 매출 1307억3700만원으로 순익 131억9000만원으로 순익순위 5위를 차지했다. 이어 LS네트윅스로 매출 977억8900만원에 순익 114억7600만원, FnC코오롱 매출 2260억5600만원에 순익 112억45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디에프가 상반기 매출 1102억4600만원에 순익 103억400만원으로 우뚝서 눈길을 끌고있다.
다만 제일모직은 상반기 매출 1조8088억6700만원에 순익 939억7700만원의 순익을 냈으나 이는 반도체장비와 화학분야를 전부 포함한 숫자로서 패션부분이 확실히 구분되지 않아 이번 순익순위에서 일단 배재시켰다.
효성도 올 상반기 매출 3조2225억5900만원에 순익 740억700만원에 달하고 있으나 이 역시 중전기를 포함한 타품목이 포함된 수치이어서 섬유부분을 구분하지않아 배제시켰고 코오롱역시 올 상반기 1조397억4900만원 매출에 130억1200만원의 흑자를 냈지만 섬유의 비중이외 품목비중이 크다는점에서 순익순위에서 배제했다.
이밖에 일부 면방업체와 합섬직물업체는 올 상반기에도 적자를 기록한곳이 많았는데 특히 면방업체 적자기업중에는 대규모 증설과 관련해 투자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섬유ㆍ패션 상장사 경영실적은 별표와 같다. <曺>

<관련표 신문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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