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패션 신천지에 14억 중국이 요동쳤다”
‘프리뷰 인 상하이 2008’오프닝 쇼 패션한류에 홀려 숨죽인 탄성
‘노희찬 섬산련회장 극찬, 中광저우 복장협회장등 각省서 러브콜 쇄도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축제는 뜨거웠다. 감동과 환희, 흥분과 탄성으로 이어진 40여분에 14억 중국이 요동쳤다. 냉혈한 대륙성 기질도, 요즘 극성을 부린 반한감정도 그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패션 신화를 확인한 순간 중국 제일의 경제도시 상하이가 들끓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 앙드레김의 독창성과 예술성에 자신들이 한없이 작아지고 있음을 서슴없이 실토했다.
한국 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지난 22일부터 3일간 상하이 마트에서 개최한‘프리뷰 인 상하이 2008’행사의 특별 오프닝 쇼에서 앙드레김의 패션 트위스트가 절정을 이룬 것이다.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화려한 축하 패션쇼가 중국 대륙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앙드레김만이 할 수 있는 패션한류를 통해 14억 중국인이 올림픽에 대한 꿈과 자부심을 느끼면서 간격이 생긴 한·중 간의 우호를 다시 증진시킨 진정한 애국충정이었다.
한류스타 탤런트 이다혜와 장근석, 김정훈, 정동진, 김웅과 20여명의‘패션뮤즈’들은 꽃잎이 흩날리는 화려한 무대에서 힘찬 워킹을 이어갔고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찬 1000여명의 관객은 하나가 되어 숨을 멈추며 응시했다.
앙드레김이 북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두에 두고 중국의 전통미와 한국의 전통미를 세계의 미로 재창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120여점의 작품 하나하나가 살아숨쉬는 예술이었다.
‘북경의 축제’‘중국의 전설’위대한 비잔틴의 로망스,‘한국왕궁의 환상’‘나의 영원한 사랑이여’등의 주제로 이어진 이날 패션쇼를 보는 중국인들은 하나같이 패션의 신천지에 빠져 넋을 잃었다.
패션쇼를 참관한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앙드레김의 예술성에 중국이 홀딱 빠졌다”고 치하하며“문화와 예술의 경지가 단순한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 국가와 국가를 잇는 동선이란 점에서 섬산련 차원에서 앞으로도 진정한 애국자 앙드레김을 적극 협력하겠다”고 찬사와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패션쇼를 참관한 광저우 복장협회 丁寧 회장을 비롯한 쓰찬성 등 중국 각성에서 온 의류패션 단체 고위인사들이 앞다퉈 앙드레김을 향해 자신들의 지역에서 패션쇼를 해달라고 채근하는 등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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