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염료회사‘다이스타’인정
섬유·플라스틱 조제 마케팅 총괄

(주)동림유화(대표 서봉준)가 세계적인 염료회사인 다이스타의 국내 섬유 및 플라스틱 조제부문 마케팅·영업을 총괄키로해 국내의 대표적인 계면활성제 생산 전문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림유화는 120년 전통의 독일 뵈메社의 솔 에이전트를 겸해 공동연구와 기술제휴로 기술과 신뢰를 쌓으며 판매망을 확대해 왔다. 미국 동부지역 등 클리어마켓에서 성공한 회사인 뵈메사는 세계적인 염료회사인‘다이스타(DySTAR)’에서 지난해 4월에 MOU를 체결했고 올해 10월에는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동림유화가 국내 섬유 및 플라스틱 조제부문 마케팅·영업을 총괄하기로 결정하게돼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선적 등 로지스틱 부문은 다이스타코리아가 지원하는 등 국내 영업 시스템을 완비했다.
1972년에 설립된 동림유화는 35년간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며 발전했고, 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한 동림유화 본공장에서도 5대의 탱크에서 월 200톤씩 계면활성제를 생산해 왔다. 중남미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생산기지에 이어 2005년 12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부지 3000평을 매입해 공장건설을 추진중이었는데, 마침 대한유화에서 인수 제의가 들어와 500평 규모의 호치민 풍롱공단 지역의 공장을 추가 매입하고‘동림비나’법인설립을 마쳐 계면활성제를 월 200톤씩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동남아 주변국에 진출한 한국 염색업체에도 섬유조제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림유화는 최근 염색 폐수에서 페놀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다기능성 복합제를 뵈메사와 공동 개발해 ‘세라필 BRF’와 ‘세라필 BRC’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Alkyphenyl ether ethoxylate(APEO)가 포함돼지 않아 생물학적 폐수처리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친환경 복합제다.
뵈메社가 이들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은 동림유화가 10여년전부터 이 제품과 유사한 ‘세라필 BRS’‘세라필 BRK’를 국내 면니트·면사염업체에 공급하면서 제품 사용이 아주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APEO가 없어도 침투력이 우수하고 천연 왁스에 대한 유화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 또 충분한 과수 안정효과와 금속이온 봉쇄효과를 통해 고급스런 백도를 균일하게 얻을 수 있다. 한편 ‘세라필 BRF’는 포염용으로‘세라필 BRC’는 사염용으로 개발됐다.
또한 동림유화는 코팅제를 공급하고 있는데, 텐터오일로 유명한 크리버의 편직오일 부문을 인수해 편직오일 시장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 편직원사가 기존의 면스판 위주에서 레이온스판이나 모달스판으로 얇아지며 편직기 바늘의 주기적인 청소가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동림의 ‘크리버 마돌’편직기 바늘 윤활제를 사용하면 바늘 수명이 30% 이상 연장되는 효과가 있다.
한편 동림유화의 서 사장은 12월에는 방콕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다이스타 주최로 개최되는 섬유조제 분야 아시아 기술 심포지엄에 참가하고, 중남미 공장을 돌아보기 위해 출장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