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페루 FTA 체결 생산능력 확대 폭발적
프로모션·A/S·원활한 부품공급체제 필수

미·페루FTA가 미의회에서의 승인과 최종 비준을 앞두고 있어 페루 의류직물업계가 섬유기계류 설비투자를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현지 무역관에서는 금년내 미국이 협정을 비준한다면 5억달러 이상의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현지 업계는 최근 1년간 페루 의류직물업계의 투자액이 1억4000만달러를 넘었고 미·페루 FTA비준은 획기적인 수출증대를 의미하므로 섬유기계류 투자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업계에서는 투자액의 70%가 직기·염색·원단처리 등 직물산업 관련 투자이고 30%가 의류생산 분야 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루에는 1만4000개의 의류제조업체가 있는데, 페루산업협회 의류산업위원회 호세 루이스 회장은 “의류업계가 주문이 넘쳐 주문물량을 감당하지 못할 지경”이라며 “금년에도 많은 업체가 다양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체 시설 가동율이 90%가 넘으며 앞으로 직물의류업계의 투자는 폭발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물의류업계는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후화된 기계를 신기종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페루에는 섬유직물분야 기계생산이 전혀 없으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관세는 낮은 편이다. 원형 편직기 수입가격이 7000∼1만2000달러, 재봉기는 500∼4000달러로 나타났다.
현지 무역관에서는 페루 의류직물기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동향에 밝은 수입상을 통해야 하는데, 대형기계는 카탈로그·비디오·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를 확보한 후 수입상이 제조업체에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산 의류직물 기계는 품질은 우수하나 페루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A/S·부품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국산은 재봉기는 썬스타가 원형 편직기는 SWF 컴퓨터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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