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자동자수기 전문업체인 썬스타특수정밀(주)의 박인철 회장이 올해 무역의 날에 기업인의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박회장이 경영하는 썬스타특수정밀이 1억불 수출탑을, 그리고 산업용 재봉기 전문업체인 썬스타산업봉제기계(주)는 7천만불 수출탑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올려 무려 3개의 최고상을 동시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인철 회장은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컴퓨터 자동자수기를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축적된 30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독자개발에 성공했다. 부품이 무려 2만여개에 달하는 자체 브랜드‘SWF’컴퓨터자수기는 전세계 자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0여 년의 연구개발 노력끝에 세계 최초로 1200rpm 자수속도 및 최첨단 전자제어 기술이 접목된 SWF자수기는 기능이 탁월할뿐 아니라 같은 헤드수의 타 기계보다 생산성이 월등히 높다. 또한 경쟁사의 고속자수기 1100rpm에 비해 뛰어난 자수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세계최초로 한 대에서 두가지 다른 작업이 가능한 듀얼 자수기를 개발하는 등 세계자수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수입대체 효과로 외화획득은 물론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의지로 정도경영을 실천, 기업의 가치창조를 통해 국가발전 및 국위선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초정밀 부품 가공 및 설계기술·컴퓨터의 자동제어기술등을 모두 접목해야 하는 첨단복합기술인 SWF자수기의 성공신화는 전 세계인의 가슴에 한국인의 기술력과 자존심을 드높이게 만든 이른바 ‘바늘의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여기에 획기적인 글로벌 마케팅 및 신속 정확한 A/S시스템은 SWF컴퓨터 자동자수기가 세계에서 한국인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다.
박인철 회장은 자기가 경영하는 기업체뿐만 아니라 업계와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라 할 수 있으며, 신화창조의 성과를 혼자 독점하지 않고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는 진정한 이 시대의 참 기업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
1974년 한국미싱공업주식회사라는 작은 중소기업으로 시작한 썬스타는 올해 6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할 정도로 급성장했으며 6개의 국내법인과 5개의 해외법인, 7곳의 해외지사를 통해 전세계 100여국 봉제업체에 연간 2억불 가까운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는 박인철회장의 시장변화에 대한 탁월한 선견지명과 전 직원이 세계1위 브랜드 창출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결집 할 수 있게 만든 강력한 리더쉽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대부분의 기업이 일정한 수익을 창출하고 나면 안정적인 투자처로 눈을 돌리는데 반해 썬스타는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및 관리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추격을 뿌리치고 기술선도기업으로 우뚝서기 위해 R&D비용이 매출액의 10%를 넘을 만큼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우수한 인재만이 국가를 살린다는 소신으로 썬스타의 가족이 독립해서 사업체를 운영할 때도 자립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썬스타그룹은 년 1회 정기 노사화합 축구대회 개최를 통해 노사간 화합을 다지고 있으며 각종 동우회, 부서별 여가활동 지원, 개인의 교육활동 지원등 동종업계 최고의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지혜·용기·믿음의 사시가 보여주듯 썬스타가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 톱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순한 기술력의 진보뿐만 아니라 사원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박인철 회장의 따뜻한 인간사랑이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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