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Business Journals Inc. 의 전시부 해외 세일즈 마케팅팀 이사 Mr. Shawn M. Hazan

"한국의 디자이너 작품은 미국을 공략할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요"

-美 뉴욕 하이 패션전시회 '모다맨하탄' '액세서리더쇼' '페임' 등 한국패션업체 진출 도모

"동양적인 디자인에 서구패션을 퓨전한 한국 디자이너야말로 미국시장을 공략할 주인공이죠"
미국최대 패션미디어사이자 모다맨하탄, 페임 등 세계적인 패션전시회 15개를 주관하고 있는 BJI(Business Journals Inc.)의 전시부 해외 세일즈 마케팅 이사인 Shawn M. Hazan씨의 말이다.
현재 비즈니스 저널사에서 주최하고 있는 전시회인 '액세서리쇼(Accessories The Show)와 모다 맨하탄(Moda Manhattan), FAME(Fashion Avenue market Expo)의 한국패션기업들의 참가 유치와 바이어로서 한국을 방문한 그를 지난 7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났다.
▶> Business Journals Inc.는 어떤회사인가..
= BJI는 4대째 이어져온 미국 최대 패션 미디어사다.
50개가 넘는 잡지, 다양한 산업신문을 발간하며 매년 15개의 패션전시를 주관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패션 리테일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패션 산업에 대한 뛰어난 이해를 가진 본사 해외 전시팀은 타 전시주최사와는 차별화를 갖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전시에 대한 총체적인 서비슬 제공한다.
트랜드 분석에서 비주얼 머천다이징, 물류지원에서 비자발급지원, 매치메이킹 서비스에서 브랜딩 지원까지 해외디자이너들이 접근하기 까다로울 수 있는 미국 리테일 산업 전반을 조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BJI에서 주최하는 전시는..
BJI가 주최하는 쇼는 액세서리스 더 쇼(Accessories The Show)로 매년 5회에 걸쳐 1,2,8월은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2,8월은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개최되는 미국 최대 최장의 여성 액세서리 쇼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업체만이 참가할 수 있고 고급제품시장과 컬렉션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본 쇼에서는 850개가 넘는 부스에서 1500여개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한 모다맨하탄은 액세서리더쇼와 동시에 개최되며, 매년 1,5,8월은 자비츠센터에서 5,8월은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에서 2,9월은 아트만 빌딩에서 개최된다.
내년 8월은 베네시안호텔에서 라스베가스에서 첫회로 개최될 에정이며, 고급 여성 기성복 마켓을 타깃으로 이 전시회 역시 심사를 거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본쇼는 매회 250개 부스 이상의 규모에서 400개이상의 컬렉션이 선보인다.
페임(Fashion Avenue market Expo)쇼는 모다맨한탄과 액세서리쇼와 동시에 매년 1,3,8월 자비츠 센터에서 개최되며, 중저가 여성복과 액세서리 마켓을 타깃으로 자사제품을 보다 짜임새있고 세련되게 접근하고자하는 패션업체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이 쇼 역시 450개 이상의 부스에서 800개 이상의 의류와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세 쇼를 모두 총합하여 'BJI 마켓 위크'를 형성, 뉴욕서만 1500개 이상의 부스에서 거의 3천여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중 해외 참여율은 12%에 해당한다.
또한 3가지 패션박람회는 뱃지하나로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미국 50개 주와 56개국에서 참가하는 1만4천여 리테일러들을 본 쇼로 모으고 있다.

▶> 한국패션산업이 뉴욕으로 진출해야하는 이유는
매시즌 1만3천여 리테일러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디자이너를 만나기 위해 위의 쇼를 방문하고 있다.
한류열풍은 패션산업도 에외가 아니다. 요즘 프랑스 이태리 패션을 제치고 한국 디자이너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동양적인 디자인에 서구패션을 퓨전함에 있다.
이는 서울을 세게패션 중심 도시로 부상시킴과 동시에 기회의 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다.
이에 뉴욕패션시장에 한국패션업계가 진출해야하는 이유는 우선, 뉴욕은 가장 국제적인 도시이며, 세계패션의 중심지라는 점. 또한 뉴욕 리테일러들은 국제적 패션을 바로 이해함으로 미국시장을 선점할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BJI가 한국의 패션인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BJI를 통해 미국시장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길 바란다.
특히 누가 나의 리테일러인가. 그리고 어떠한 브로커를 어떠한 창고와 물류를 이용해 진출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또한 우리도 많은 데이터와 실질적인 세일러 에이전트를 소개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최근 볼리비아 등 아시아 국가의 전시참가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데, 뉴욕시장은 그만큼 기회의 도시로 활용하고 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디자이너들 역시 브랜드 수출을 할 것인지 아니면 실질적인 판매를 할 것인지를 잘 생각하여 가격을 잘 맞춰 뉴욕시장을 진출해야한다.
본인이 서울컬렉션 참관후 느낀 것은 작품은 매우 훌륭하고 트랜디하며 미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졌는데, 가격이 너무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됐다는 점이다.
바로 수출 마인드의 부재로 내가 어떠한 리테일러에게 공급을 할 지 알지 못하고 내수시장에서 판매중인 가격을 그대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참가를 하고자 하는 디자이너들은 반드시 미국시장에 맞는 적정가격을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 그를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마케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를 줄이는데 치중해야 한다.
<조정희>





Mr. Shawn M. Hazan씨는...
의류라이센싱을 시작으로 14년째 의류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5년 6월 Larkin 그룹에 입사해 국제 아동복 쇼팀에 합류하면서 입사 2년만에 전시참가자수를 25% 증가시킨 선봉자로 이름을 알려왔다.
또한 IFFE(International Fashion fabric Exhibition)과 PLE(Private label Expo) 의 해외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1999년 Pret America를 발족하여 최초의 국제 적 고급의류박람회로 뉴욕 의류시장의 한 획을 그은 전시회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00년부터 BJI사에 세일즈 디렉터로 입사했고, 여성 라이프 스타일 쇼인 FAME을 이듬해에 MODA MANHATTAN,을 개최하게 된다.
현재, 비즈니스 저널스의 국제 세일즈 마케팅 이사로 전체 BJI사 전체 전시 해외사업 증대와 마켓 개발 전분야를 관장하고 있다.
또한 하잔家는 한 세기가 넘게 미국패션 마켓에서 활동해오고 있고, 그는 해외정부, 국제무역협회, 전시주최사들의 요청으로 브랜딩 스페셜리스트 강연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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