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관련업계가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KOTRA에 따르면 러시아 PSF시장은 연간 10% 내외(1만3천~2만톤)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03년에는 시장이 더욱 확대돼 수요가 15~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처럼 러시아의 PSF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현지 직물, 봉제산업의 발전에 따른 것으로 러시아내에 침구류(베개, 담요 등)를 생산하는 업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PSF를 필요로 하는 제품생산이 활발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PSF는 침구류 제조시 많이 사용되는데 이들 침구류의 경우 러시아 제품의 현지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생산이 활발한 상태로 매년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러시아는 전체적으로 화학섬유 생산은 늘고 있으나 PSF생산은 아직까지 취약한 상태여서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현재 러시아에서 폴리에스테르섬유(단섬유 포함)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은 두 곳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회사들은 현대식 설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문제와 원료부족으로 인해 PSF 생산에는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