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부산 국제 신발 전시회에서 인기를 모은 것은 단연 웰빙 슈즈.
최근 건강을 주제로 한 등산화나 슬리퍼 등 특수 기능을 가진 신발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를 반영한 제품 전시장에 관람객이 대거 몰려드는 등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 개성공단의 특수성을 신발산업으로 발전시킨 (주)삼덕스타필드(대표 문창섭)는 전시회 기간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인기업체로 일명 메디컬 워킹슈즈인 ‘스타필드’를 선보이며 인체에서 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타필드’는 뒷굽이 20도 들려져 있어 보행 시 무게중심이 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까지 순차적으로 이동해 자세교정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건강신발이다.
발의 오목한 용천부위를 지압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정맥문제와 발의 기형예방 및 치유에 탁월할 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 운동의 효과를 자랑한다.
삼덕스타필드의 문창섭 대표는 “얼만큼 걷는 것보다 어떻게 걷는가가 중요하다”며 “스타필드는 자연스러운 3스텝으로 걷기 및 운동 시 허리를 자연스럽게 스트레칭 해줌으로 허리가 편안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성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만큼 그 인기가 대단했는데 이는 스타필드가 다이어트와 체형교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
문대표는 “파워워킹의 설계를 통해 걷는 것만으로도 몸매 관리가 가능하다”며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의 산소 소모량을 높여 셀룰라이트 제거를 통한 체중, 체지방 감소에 탁월하며 체형 교정의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연간 350억원의 매출액을 선보이는 스타필드는 모든 종류의 기능성 슈즈를 세계 약 17개국으로 수출 및 내수 판매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마법의 신발’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인체공학적인 설계에 운동역학적인 기능이 인정돼 미국에서만 약 3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 발표된 임상테스트 결과 후 판매량이 40%에서 200%까지 증가했으며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 구전을 통해 인기와 매출액이 급상승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덕스타필드의 성공전략 포인트에 문대표는 물류비 및 시간비용 절감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들었다.
그는 “신발 제조업의 95%가 해외공장에서 봉제, 이를 다시 국내에 들여 판매함으로 약 15일간의 물류기간이 소비돼 시간적 손실이 크지만 개성과 부산간의 거리는 단 하루만에 납기가 가능한 위치로 물류비 및 시간비용의 절감을 가져와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고 설명했다.
또한 “신발도 기능성이 강화되는 추세다. 국내 신발업체들의 기술력과 상품력에 비해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낮은 상태” 라며 “스타필드는 해외시장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만큼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인체 건강의 99%가 발이 차지하지만 사람들은 신발보다 옷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단지 걷는 것만으로도 몸의 생체리듬을 변화시킨다면 이는 웰빙화 시대에 걸맞는 제품으로 반드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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