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S/S Y&Kei 뉴욕 컬렉션 '최고 찬사' 쏟아져
- 까다로운 뉴욕시장 '옷'으로 승부한지 5년, 하이-앤드 디자이너브랜드 인정
- 기네스 팰트로나 린제이 로한, 알리사 실버스톤 비롯 케네디 명문가 주고객

오브제 컴퍼니의 디자이너 브랜드 '와이앤케이(Y&Kei)'의 2007 S/S 뉴욕컬렉션이 지난달 13일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컬렉션은 그 동안에 보여준 무대 중 최고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와이앤케이는 '모션 앤 이모션(Motion & Emotion)'을 테마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화이트와 블랙을 메인으로 라이트 토프와 딥블루 컬러를 서브로 심플한 컬러와 볼륨있는 실루엣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옷에 움직임을 주고 모션을 더하고 싶었다는 강진영 윤한희 디자이너의 감성을 '영 꾸띄르'의 이미지로 재현해냈다.
쉬어링과 턱스로 볼륨을 만들고 러플 플리츠 레이어링 등이 돋보이는 디테일을 선택했으며, 화이트에 화이트를 겹치거나 섬세한 엠브로이더리와 아플리케 레이스 등 소녀적인 감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연출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톱 모델과 신인 모델을 엄선하여 선별해 리사 칸트(Lisa Cant)와 릴리 콜(Lily Cole)을 메인 모델로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두 번째로 큰 장소인 'The Promenade'에서 개최해 지난 5년간 Y&Kei 컬렉션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2001년 처음 뉴욕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을 해왔기에 가능한 것으로 평소 장소선정에서 조명, 메이크업까지 최고의 무대를 연출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지난 2002년 2월 데뷔 컬렉션 이후 5년 동안 매해 뉴욕 컬렉션에 참가해온 와이앤케이는 꾸준한 노력으로 이듬해 가장 촉망받는 신인디자이너상인 '라이징 스타 어워즈(rising star awards)'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내 네이만 마커스와 노드스트롬, 블루밍 데일스 백화점을 비롯하여 홍콩의 조이스 부티크 등 전세게 유명 편집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와이앤케이의 성공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뉴욕의 패션업계에서 오로지 '옷'으로만 승부해 이레적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유니크를 추구하는 뉴욕 패션 리더들과 트랜드 세터들 사이에서 독창적이고 섬세한 디자인력을 인정받으며 기네스 팰트로나 린제이 로한, 알리사 실버스톤 등 셀러브리티와 케네디 가문의 여자난 이방카 트럼프 등 사교계의 저명 인사들이 주 고객이다.
이처럼 한국 디자이너로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디자이너 강진영과 윤한희의 성공은 침체된 한국의 패션업계에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조정희>
*사진설명 : 지난달 13일 열린 'Y&Kei'의 뉴욕컬렉션 캣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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