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동율 70%, 하반기 2∼3% 하락 전망
-디지털 날염·산업용 섬유 등 연구개발 시급

염색업체의 가동율이 상반기에는 70%로 아직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하반기에는 비수기에 접어들며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해수)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시화·반월·대구·부산 등 염색공단 입주업체의 상반기 가동율이 폐수처리능력 등을 감안할 때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비수기로 2∼3%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부산염색공단의 경우는 상반기에는 화섬, 사염 등이 양호한 편으로 가동율이 80%를 넘는 곳도 있었는데 이는 중국의 수요가 넘치며 오더가 넘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색업계는 가동율이 비교적 안정을 보이고는 있지만 환경오염방지시설 부담금이 늘어나고 환율 하락, 수익성 악화 등으로 고통을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연합회는 벙커C유나 LNG 등 에너지 비용이 오르고 대기·페수 등 환경오염 방지시설 운영비용이 시설비를 웃도는 상황에서 환율마저 하락해 염색업계가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벙커C
유는 리터당 490∼500원으로 지난해보다 40%이상 올랐고 악취해소를 위한 집기시설비, 오퍼레이터 비용이 1∼2억원에 이르는데다 환율을 달러당 1000원 이상을 기대했으나 950원대를 밑돌고 있어 삼중고를 겪으며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가공기술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소량 디지털 날염, 산업용 섬유 가공 등에 연구개발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