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1.08명으로 떨어지면서 영·유아업계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한 부부가 평생 갖는 아이의 수가 평균 1명에 불과한 수준으로 2000년 이후 연간 출생 아동수가 4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국내 유아복 시장 규모도 2001년 3.396억원에서 2002년 3.333억원, 2003년 2.904억원으로 해마다 10%이상의 규모로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경제 성장이 급락할 위험에 처해있음을 경고하는 것으로, 비단 유아복업계 뿐만 아니라 제과업계나 분유업계, 산부인과, 교육시설 등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업계의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어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내수시장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를 대비한 특화된 대책마련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고 유·아동복 업체에서도 앞다퉈 다양한 전략을 제시, 유아복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유·아동복업계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는지 알아봤다.
(김태희 기자 xogml0919@it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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