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자인패션산업 육성을 위한 '2004 대구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국제섬유예술전'과 '텍스타일공모전'이 문화관광부·대구광역시 주최,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주관으로 12월 1일부터 7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된다. 국제섬유예술전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지난해 PID 프레행사를 통해 선보인데 이어 올해부터 연례행사로 치러진다. 특히 국제섬유예술전은 앞으로 부산·광주 비엔날레와 같은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어서 주목된다.현대섬유예술의 동행과 예술적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2004 대구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가 '혼성의 정원(The garden of Hybridiz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통형식의 섬유미술의 존재, 소통방식에 관해 새로운 문제제기를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내외 섬유미술가, 텍스타일 디자이너, 조각, 회화, 비디오와 설치미술 등 80여명의 초대작가전으로 기획됐다.제1부 <예술의 꽃- 평면의 벽을 넘어>, 제2부 <일상의 꽃- 꿈꾸는 텍스타일>, 제3부 <혼성의 꽃-교차지대>로 나누어 섬유미술, 직물디자인, 예술의상 및 가구, 비디오와 영상, 설치미술 등을 선보이게 된다.올해 첫 회를 맞는 텍스타일공모전은 '전통의 변용(Transfiguration of Tradition)'이라는 주제로 신진 및 기성작가의 섬유미술 작품과 직물디자인 작품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에 들어갔다. 공모전은 섬유예술과 텍스타일디자인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래 인재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섬유도시의 새로운 이미지 창조를 위해 기획됐다.참가자는 학력 및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단독 또는 공동 출품이 가능하며 접수는 11월 11일까지다. 응모작 심사결과는 11월말 발표되며 입상작은 대구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 전시회에 전시된다.한편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내년부터 텍스타일공모 응모자 범위를 국외참여자까지 확대하고 수상자에 대한 시상규모도 제고시킬 계획이다. <김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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