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업용섬유 시장이 오는 2010년에 1,4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되며, 중국이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KOTRA에 따르면 의류직물용 섬유산업은 비용상승과 그에따른 경쟁력 약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용섬유 시장은 갈수록 용도가 다양해지며 이처럼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세계 산업용섬유 시장규모는 약 1,00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산업용 섬유전시회(테크텍스틸)' 에서도 이같은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격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2001년 보다 100개사가 늘어난 880개사가 참가, 건축.항공.자동차 등 각종 산업용원료로 사용되는 섬유의 신기술을 선보였다.독일은 근래들어 신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섬유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전 의류직물용 섬유산업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액이 7.5%감소(143억유로)한데 반해, 산업용 섬유는 55억유로 상당의 매출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등 이라크 전쟁, 아시아지역 괴질 발병, 경기침체 등 잇단 악재에도 꾸준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용영역도 점점 확장돼 초기에는 자동차의 에어백, 시트, 필터 등에만 한정적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건설 에도 사용되고 있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이에 특수섬유를 삽입하면 내구성도 높아지고, 특히 사후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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