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24시간 영업체제의 대형 국산원단 전문도매상가인‘실크로드’가 지난 9일 동대문 현장에서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갖고 본격 영업을 개시했다.
섬유·패션유통업계와 정부, 섬유·패션 단체인사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그랜드 오픈행사에는 국내 섬유원단 유통의 새지평을 열 100% 국산원단 전문도매상가에 대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이를 계기로 또하나의 국내 최초 국산원단 전문의류 도매상가인 인근‘한섬 204’의 의류도매쇼핑몰에 대한 인기도 함께 치솟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국산원단 인증마크’시범매장으로 정식 출범한 이날 실크로드 그랜드 오픈 행사에는 경세호 섬산련 회장을 비롯 정우영 대한직물연합회장, 안영기 한국화섬협회장, 박상태 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윤성광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박노화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이사장, 유정석 한국의류시험연구원장, 허규 KOTITI소장, 동대문 봉제협회 차병태 회장, 서울과 대구 섬유단체장과 김도균 서광무역사장, 유성렬 해동사장, 김상규 승연무역사장 등 업계 인사 및 회사관계자, 금융계, 동대문 섬유유통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국내 섬유원단유통에 새지평을 열 실크로드는 30개 가까운 동대문일대 대형 도소매 의류쇼핑몰을 장악하고있는 중국산 원단의 저급품 유통과 차별화를 선언, 100% 국산 1등급 원단을 메이커와 직거래함으로써 품질과 가격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져 참석자 모두가 찬사와 갈채를 보내면서 정식 출범을 축하했다.
실크로드에는 벌써 국내 최대 합섬직물 업체인 (주)성안을 비롯 해동, 서광물산, 파카·서한 등이 이미 참여해 고급원단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고 ITY 싱글스판 전문업체인 승연무역을 비롯 정상급 업체들의 참여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국내 최초 24시간 영업체제의 국산원단 도매상가의 성공을 기약하고 있다.
실크로드 경영권자인 (주)위엔은 이와는 별도로 바로 옆건물인‘한섬204’(팀204)의 대형빌딩상가에 100% 국산원단 패션의류 도매몰을 탄생시키기위해 건물을 매입하고 오는 5월 오픈을 목표로 본격 분양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실크로드의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한섬 204’패션의류 도매몰에 대한 인기도 함께 치솟고 있다.
바로 옆건물인‘한섬 204’의류도매시장이 100% 국산원단만을 사용한 패션의류도매상가로 전환됨으로써 30개 가까운 동대문 일대 대형의류도소매 쇼핑몰에 양질의 국산원단 사용 패션의류도매상가와 중국산이 주종인 타상가와의 비교우위경쟁이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실크로드에 입점해 있는 직물원단 메이커제품이‘조르지오 아르마니’나‘막스앤스팬서’등 유럽의 세계적인 명품소재로 공급되고 있는 업체를 비롯 미국 등 고급 합섬직물시장을 석권하는 대표적인 메이커 제품들로 구성돼 있어 값싼 저질품이 많은 중국산 원단으로 만든 의류상가 제품과는 엄청난 차별화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값싼 외국산 조악품 원단으로 인한 소비자보호와 국산원단 소비촉진을 위해 시행중인‘국산원단 인증마크’를 100% 국산원단사용 패션의류 도매몰로 전환될‘한섬 204’(팀 204)상가 모든 의류제품의 택에 부착하게 돼 소비자 신뢰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동대문일대 패션몰의 엄청난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실크로드 그랜드 오픈 기념행사에는 서울과 대구를 중심으로한 섬유단체와 업계에서 보내온 화환 100여개가 접수됐으며 산업자원부 고위인사가 금명간 국내최초로 오픈된 100% 국산원단 도매상가인 실크로드와 100%국산원단 패션의류 도매몰 출범을 준비중인‘한섬 204’를 직접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업계와 단체, 정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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