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가 2006년을‘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해’로 정하고 총력진군에 나섰다. 이를 위해 그동안 내셔널브랜드로 전개해온‘아이겐포스트’와‘카스피코너스’를 각각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전문브랜드로 이원화해 효율위주 경영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내수시장이 2006년에는 회복된다고 하지만 아직도 시장상황이 불투명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낙관하기는 어렵다”면서“이를 감안 SK네트웍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아래‘아이겐포스트’를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브랜드로 집중육성하는 한편, 내수시장은‘아이겐포스트’와‘카스피코너스’를 통합해 더욱 강력한 파워브랜드로 재무장하겠다는 포석이다”고 말했다.
아이겐포스트의 경우 지난해 북경·상해에 1, 2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연말에는 상해 회금에 3호점을 오픈하는 등 성공적으로 중국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해에는 북경·상해 중심의 대도시 백화점 및 쇼핑몰에 40여개 매장을 전개, 확실하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또하나의 중국속 한국패션산업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카스피코너스 역시 트랜스 트래디셔널 브랜드로의 성공적인 리뉴얼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케이스. 코너스는 단순한 하드웨어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마켓과 타겟층의 포지셔닝까지 총체적으로 혁신한 리뉴얼 작업이 적중하면서 캐주얼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표브랜드로 꼽힌다.
이렇듯 내수시장에서는‘카스피코너스’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에서는‘아이겐포스트’가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늘려가면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어 향후 내수시장과 중국시장을 걸머질 이들 쌍두마차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