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신물산 김 기 명 사장

2006년 의류수출경기는 2005년에 비해 나빠질 요인이 없다고 본다. 가장 큰 주시장인 미국 경기도 우등생을 유지할 것 같고 경영환경의 핵심요소인 환율충격도 2005년보다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2005년을 조망해 볼 때 미국 리테일은 순탄하게 갔다. 미국의 대형 백화점과 스토아 등 리테일의 반응도 95%가 순조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활황의 바로미터는 FRB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이었다. 또 1년 중 가장 큰 의류성수기인 11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시즌까지의 의류매출도 추운 날씨 덕에 활황을 견지했다. 바로 경울용 중 의류 판매고가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마디로 2005년 대미 의류수출경기는 외형면에서 비교적 괜찮았다.
그러나 의류수출업체들 모두 외형에 비해 내용은 좋지 못했다.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연초보다 10%나 강세를 보여 채산에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여건 속에서 최신물산은 2005년에 국내 생산수출 4000만 달러, 과테말라와 9월 완공된 리콰라과 공장분을 합쳐 2500만 달러 등 6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생산수출은 전년의 3300만 달러보다 700만 달러가 늘어났고, 과테말라분을 작년보다 300만 달러를 줄인 보수적인 경영을 했다.
새해 경기전망은 앞에서 지적한대로 미국 경기가 별다른 악재 없이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RB(연방준비은행)의 금리인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은 경기가 그만큼 좋다는 뜻이다.
환율도 각 경제연구소 분석을 보면 10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원화가 급격히 상승한 2004년이나 비교적 강세이었던 2005년보다는 안정될 것 같다. 쿼터폐지 원년이었던 2005년에 바이어들의 가격인하 압력이 중국의 새로운 쿼터규제로 해소될 것으로 보여져 가격인상을 어렵더라도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여건을 감안해 최신을 새해에 공격경영을 본격 강화할 방침이다. 니콰라과 새 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있고 차별화와 스피드를 앞세운 최신의 강점을 살려 욕심을 낼 방침이다.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훨씬 늘린 7500만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상품기획과 디자인력을 갖춘 최신의 성가를 미국의 기존 거래선 뿐 아니라 고급백화점 중에 이곳을 아직 개척하지 못한 고급백화점을 망라해 확대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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