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종 또는 타업종 간의 협업으로 패션업체들은 참신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함은 물론, 신선한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종 산업간의 공동 마케팅은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크로스 오버 현상으로 산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그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디자이너와 브랜드, 브랜드와 브랜드가 만나는 일이 잦아지면서 전혀 다른 업종과 손을 잡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최근 루이까또즈(대표 전용준)와 (주)코리아나 화장품(대표 박찬원)이 패션과 뷰티의 만남의 자리를 갖고 ‘The 맵시’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의 아름다움에서 현대의 아름다움을 창조하자는 취지아래 루이까또즈에서 여성의 미를 상징하는 ‘경대’를 제작, 코리아나는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자인’을 선보여 전통과 현대미의 조화를 선보였다.
특히 루이까또즈에서 선보인 ‘자인경대’는 나무와 칠보 등을 소재로 한 조선시대 경대를 현대적이고 맵시있는 스타일로 재해석해 제작됐으며 화장품 용기에도 화려하고 단아한 디자인으로 여성의 아름다운 정수를 표현했다.
루이까또즈의 이계수 실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패션시장에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트렌드와 접목시킨 행사로 이종 산업간의 공동 마케팅은 매출의 시너지 효과 뿐 아니라 고객의 세분화된 욕구에 맞는 새로운 상품 탄생이 가능하다”며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시장창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리아나 화장품의 최혜진 브랜드 매니저는 “경대는 예로부터 여성의 아름다움과 맵시를 상징하는 중요한 도구로 이번에 제작된 경대는 전통의 아름다움에서 현대의 미를 찾고자하는 자인과 루이까또즈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번 루이까또즈와 자인의 만남은 각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특화된 고객층을 겨냥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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