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분석가들이 3분기에는 할인된 데님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청바지 한 벌에 70달러 이상을 기꺼이 지출하려 한다는 것이 새로운 연구에서 밝혀졌다.
코튼 협회가 위탁하여 Bellomy Research에서 수행한 최근 조사에서는 소위 “프리미엄 데님” 트렌드의 원인들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결과, 패션성이 소비자를 유인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보다는 맞음새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리미엄 데님은 전체 데님 시장의 3%를 차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니치 부문에서 작년에 폭발적인 138%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것은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와 소매업체에게 커다란 기회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새로운 프리미엄 데님 라벨이 매일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Cotton Incorporated의 시니어 트렌드 예측가인 Claire Dupuis는 말했다. “정확한 숫자를 알기는 어렵지만, 내가 계산해볼 때 300개 이상의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가 존재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프리미엄 데님 소비자들을 살펴보기 위해 Cotton Inc와 Bellomy Research는 데님 아이템에 7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미국인 남성과 여성 1000명을 인터뷰하였다. 그 결과, 이러한 소비자들은 주로 여성(78%)이고, 35∼54세 사이(6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성들은 자신의 패션 센스가 “선도적”(36%)이거나 적어도 “남들보다 앞서는”(45%) 것으로 생각하였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평균 3벌의 청바지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프리미엄 데님 소비자들은 10벌이나 되는 청바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이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의지를 갖게 만드는가? 대부분 그 답을 맞음새에 있다. 응답자의 85%가 구매 의지를 갖게 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맞음새를 꼽았다.
“우리 조사에 응한 응답자들은 브랜드(7%)나 가격(5%)에 비해 맞음새에 더 높은 가치를 두었다”고 Cotton Incorporated의 전략기획 부서장인 Mark Messaura는 설명하였다.
“실제로, 응답자 대부분은 좋은 맞음새를 위해 현재의 소매 가격보다 26∼28% 정도 더 높은 가격에 대해서도 기꺼이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 프리미엄 진 인기

고가 청바지의 인기 상승은 그것이 다양한 경우에서 받아들여지게 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프리미엄 진은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패션으로 인정받고 있어, 많은 경우에서 등 파인 드레스를 내체하고 있다”고 Dupuis는 말했다.
Cotton Incorporated의 조사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90%가 근사한 저녁이나 쇼핑을 갈 때 프리미엄 데님을 착용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80%가 집 주변이나 “가까운 산책시”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53%가 학교 갈 때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프리미엄 데님 구매의 대부분(93.5%)이 상점이나 부티크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러니한 것은, 맞음새가 중요하다고 한 이러한 의류 니치 부문에서 응답자의 24% 정도가 자신이 좋아하는 청바지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에도 맞음새를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브랜드 신뢰도와 브랜드 충성도는 별개의 문제이다. 조사된 응답자의 85%가 이상적인 맞음새를 제공한 브랜드를 재구매 하겠다고 말했고, 84%는 알려지지 않은 다른 브랜드를 계속 시험해보겠다고 응답하였다.
많은 분석가들은 프리미엄 데님의 구색을 갖춘 소매업체들이 3분기 수익을 더 많이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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