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통상진흥원(대표 권오남)의 패션디자인센터가 지난 달 개최된 ‘후즈넥스트(WHO'S NEXT)’ 참가를 지원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파리 Port de Versilles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의류전시회인 후즈 넥스트에서 패션디자인센터는 국내 유망 의류업체 8개사 참가를 지원한 결과 110만불의 수주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즈넥스트에 국내 유망디자이너 및 의류업체의 참가를 지원해 온 패션디자인센터는 금년에도 그 활동을 계속해 가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각지의 바이어 26,256명이 방문한 만큼 국내 기업들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05 춘계신진디자이너컬렉션에 참가한 신인디자이너와 02, 03 패션센터 디자인공모전 수상자들이 참가해 그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젊은 여성 타겟의 40여 신규 브랜드 전시관인 ‘FAST VERSION FEMININE’은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도된 섹터로, 올해 춘계신진디자이너컬렉션 참가디자이너인 정희정이 신규로 참가, 동양적인 선과 자연소재의 편안함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미 유럽 내에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전문적으로 수출을 전개하고 있는 캐주얼브랜드 ‘마이너스성’도 활발한 비즈니스를 전개했으며 G-star, Puma, Nike 등 유명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한 전시관에는 국내 내셔널브랜드 (주)아비스타의 탱커스가 참가했다.
내셔널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후즈넥스트에 참가한 탱거스는 더욱 효과적인 브랜드 홍보 및 수주성과를 위해 사전홍보에 주력했으며 7월에 베를린에서 개최된 BREAD&BUTTER에도 참가, 이미 유럽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국내의 유망한 신인디자이너 및 의류업체의 파리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캐주얼의류 전시회로서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는 후즈넥스트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내년부터는 연 2회 참가지원에 대한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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