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컬러&패션트랜드센터는 최근 '2004 S/S 유행색 경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이번 시즌 라이프 스타일에 있어 획일성과 다양성, 기술과 자연, 일과 휴식 등 상반된 가치가 동시에 나타나는 양면성을, 컬러레인지들은 극도의 밝고 어두움 대신 중간톤을 강조했다.다음은 설명회 세부 내용이다.▲Inspiration사회, 경제, 기술환경의 다변화에 따라 등장한 새로운 '자유'의 개념은 서로 상반되는 양면성의 트랜드를 심화시킨다. 이 양면성은 쉽게 어울릴 수 없는 두 가지 이미지를 극명하게 대비시키기도 하고, 하나의 디자인에 공존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일상적인 친숙한 것들, 여유와 휴식이 강조되는 트랜드 속에 숨겨진 'unexpected delight'한 요소들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다감각성이 충족되어질 것이다. 지난 시즌부터 강조되는 그레이쉬하거나 뮤티드된 컬러 트랜드는 이번 시즌에도 지속된다. 극도의 밝고 어두움은 배제되고 중간 톤이 주는 섬세함 속에 컬러들은 자유로운 하모니를 이룬다. 컬러에 대한 촉감이 강조되고 빛의 굴절이나 반사, 섬광같은 밝은 컬러 터치가 차분한 무드속에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제공한다.▲테마- True basics베이직 컬러 그룹은 두가지 방향성을 보인다. 그레이에서 딮 인디고에 이르는 쿨 뉴트럴과 블론드에서 다크 브라운까지의 옐로우 내추럴.상반된 경향이 동시에 구성된 베이직 그룹은 클래식함과 모던함, 물질적인 것과 비물질적인 것 사이를 교차하면서 시즌의 베이직으로 새롭게 디자인 된다. 오프 화이트는 이 그룹을 전체적으로 밝게 해줄 뿐 아니라 두 레인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Blending in지난 시즌의 atmospheric한 분위기는 물질적인 요소과 결부되면서 시즌의 새로운 무드를 형성한다.부드러운 가루 느낌 또는 멜란지 느낌의 차분한 그레이드 더스티 파스텔은 50년대의 엘레강스를 연상시키지만 실버리한 뉘앙스의 머티리얼이나 클리어한 페일의 첨가로 반사효과를 발산시키고 소프트와 클리어, 빈티지와 모던의 블랜딩으로 새로운 로맨틱-레트로를 제안한다.-Eco-luxury에코 트랜드에 대한 재관심은 오리엔탈 무드와 결부되어 격렬하면서도 따뜻한 컬러 그룹으로 표현된다. 차이니즈 플라워에서 영감을 받은 연한 보랏빛의 난초, 몬순지역 식물을 연상시키는 다크한 그린, 인디아 잉크, 그리고 다양한 향신료의 컬러들은 엑조틱하면서도 센슈얼 하다. 오리엔탈적인 격렬한 레인지는 살구빛, 어두운 담황색, 셀러리, 라벤더와 같은 과일 컬러들의 첨가로 신선해지고 감각적인 즐거움을 찾게된다.-Over-pigmentation신선하고 풍부한 컬러의 파워를 보여주는 후레쉬 & 조이플 컬러 그룹.내추럴의 대안으로 등장하는 오버-피그먼트의 경향은 대담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뚜렷한 시각적 효과를 발생시킨다. 광택을 내거나 라커로 윤을 낸 듯한 효과의 하이글로시함은 눈부신 레드의 조합으로 한층 강화되고 격렬한 브라이트 옐로우, 패럿 그린, 리틀보이 블루 등과 같은 원색들의 바이컬러 혹은 트리 컬러배색으로 창의적인 유쾌함을 자아낸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