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주)골드윈코리아 회장은 한국 의류수출 글로벌 전략의 기수로 꼽힌다. 모기업 (주)영원무역을 통해 현지화 전략으로 제품수출의 신기원을 여는 초석을 마련했는가 하면, 자회사 (주)골드윈코리아를 통해서는 내수 패션사업에 진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골프웨어 ‘골드윈’을 부동의 톱 브랜드로 키워낸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
성기학 회장의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은 업계에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80년대 방글라데시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해외경영에 나선 성 회장은 방글라데시·중국·베트남·엘살바도르·멕시코 등지에 무려 800개 라인의 봉제공장을 구축하고 종업원만 6만명을 거느리는 봉제왕국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성 회장은 내수 패션시장에도 진출, 아웃도어 ‘노스페이스’와 골프웨어 ‘골드윈’브랜드로 연간 1500억원대 외형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올 가을 새롭게 출시하는 신규 아웃도어 ‘에이글’까지 가세하게 되면 내수사업 부문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난공불락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주)골드윈코리아의 경우 1992년 창업이후 줄곧 품질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오면서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품질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특히 ‘스포츠를 통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한다’라는 기업이념 아래 스포츠 건강의 효용성을 주창해 왔으며 그 결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건강산업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목표로 사람들의 건강에 공헌하는 기업으로서 누구나 일상의 스포츠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밝고 풍요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노스페이스’와 ‘골드윈’에 이어 올 가을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글’의 향후 성공전개에 패션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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